"대도시에 비해 인프라 많이 부족하다"
"대도시에 비해 인프라 많이 부족하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12.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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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강진진로체험지원센터, 고교학점제 대비 토론회

 

3년전 강진고 선도지구시범학교 선정 11개과목 시범 운영중

대학처럼 자신이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는 '고교학점제'가 오는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돼 2025년에 전면 시행된다. 고교학점제란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하지만 고교학점제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인식이 부족한 가운데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찾고, 지역연계 교육발전을 위한 기반을 확대해 성공적인 고교학점제 안착을 갖고자 강진진로체험지원센터가 강진군은 이렇게 대처합니다 토론회를 개최했다. 2021년 현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2025학년도부터 전면 도입되는 것으로 교육부가 2021년 2월 17일 발표했다.

지난 14일 열린 토론회는 강진군 교육단체팀, 강진교육지원청, 관내 중학교 진로·자유학년제 담당교사, 각 학교 학부모운영위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이정세 장학관이 강사로 초빙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례발표와 고교학점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강의를 가졌다.

이 강사는 세종시에서 현재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정규교육과정인 소인수과목, 심화교과, 전문(직업)교과, 실기교과, 거점학교에서 배우는 과정 공동교육과정, 상방향온라인 중심으로 운영하는 고등학교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354강좌를 소개했다. 또한 낮시간에 학생이 버스를 타고 와서 배우고 어둡지 않을 때 집으로 가도록 운영하는 중학생 82강좌도 소개했다.

이와함께 내년부터는 대학교 정시를 목표로 여름 방학기간에 과목별 단기특강을 개설하고, 학부모 아카데미도 확대시키는 방안도 소개했다. 이 강사는 강의에서 고교학점제 사업운영비를 교육청으로 보내 강좌를 개설 변화를 이끈 것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 또한 1교과 특성학교를 운영 교육 거버넌스 우수모델제시, 세종시 모든 중, 고등학교간 연계 학생 맞춤형 교육을 주요성과로 제시했다.

토론회를 개최한 강진진로체험지원센터 이미선 센터장은 "정부에서는 리플릿만 제공해 실감이 나지 않고 알 수가 없다"며 "강진군에서는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증을 물어 보고,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토론회를 열었다. 민·관·학이 각각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고민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교확점제 토론회에는 2019년 전남지역 5곳 연구학교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는 강진고 정다정 교사가 발표에 나섰다. 정 교사는 가장 큰 문제로 세종시에는 대학교, 기업 등 충분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만 강진은 인프라가 없을 뿐 아니라 거리도 멀어 전문강사 모시가 어렵다고 고충을 제시했다. 현재 장흥, 해남고와 함께 11개과목을 개설 운영중이며 장흥고와 연계해 주말과 야간시간에 듣는 것을 어려움으로 이야기했다. 또한 중3학생들은 어떤 과목이 필요한지 문의하고 30~40%가 진로결정을 못하고 넘어와, 고1에 다시 진로 설계를 해주고 있다며 자녀의 진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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