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최강자팀 꺾고, 아마추어 최상위 축구팀 만들다
광주 최강자팀 꺾고, 아마추어 최상위 축구팀 만들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12.18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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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강진군청자FC(강진군YB팀)소속 K6선수단

 

도전 목표 이뤄내..K4 세미프로리그 우승 재도전 시작 

강진축구 창단 이래 강진군청자FC 소속(강진군YB팀) K6선수단이 최초로 아마추어 최상위K5리그에 올랐다. K5리그(K5 League)는 대한민국의 전국단위 단위의 아마추어 최상위 축구 대회이자 대한민국 축구 리그 시스템 중 5부 리그이다. 지난달 28일 강진군청자FC  K6선수단은 승격결정전에서 최종 승리해 승격했다.

이번 K6 전남권역 리그는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강진군에서 11월 중순까지 A와 B 두 개 리그로 나뉘어 6개팀이 5라운드 일정을 진행해 왔다. 리그에서 강진군청자FC 소속 K6선수단은 4승1무 전적으로 최종 승격 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28일 열린 최종 승격결정전 1차전에서 비아축구회와 3:1, 2차전에서 한울 FC와 5:3 스코어를 기록하며 K5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또한  K6선수단 리드필더 채형기 선수가 수비와 공격력으로 팀 우승을 이끈 공로로 MVP을 안았다.

강진군청자FC 소속 K6선수단의 시작은 지난 2020년이다. 강진군청자FC 김성민 회장은 제1대 민선강진군체육회와 함께 힘을 합쳐 대한체육회 2020년 한종목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도전해 선정되었다. 이에 지난해 창단된 강진군청자FC 소속 K6선수단을 창단하였다.

창단 설립에는 지역주민의 심신 발달 및 우수 선수 발굴 등의 성과로 지역사회의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연계 발전 하는 목적을 두었다.

곧바로 K6선수단은 대한축구협회 디비젼 리그전에 참가하여 전남지역 12개팀중 1위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어 플레이 오프전에 도전하여 결승전에서 만난 광주지역 최고 강자팀을 만나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승부차기에서 1점차로 져 K5리그 승급 고배를 마셨다. 올해 다시 재도전장을 내밀었고 전남지역 12개팀과 리그전 경합을 갖고 5승1무를 기록하며 전남 1위에 우뚝 섰다. 이후 플레이 오프전 결승전에서 광주 1위 강자팀인 한울FC를 이기고 F5리그 승격의 영예를 안았다. 강진군청자FC 소속 K6선수단은 전문선수가 되는 목표를 삼고 축구에 올인하여 2년만에 K5리그를 만들어냈다.

강진군청자FC소속 K6선수단이 유독 눈에 띄는 것은 강진 출신이자 강진에 터전을 둔  20대초반부터 30대 초반의 남자축구선수 출신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김성민 회장과 방의혁 감독, 고준영, 김민규 코치가 이끈다. 선수들은 매주 화·목·토요일 일과 후 강진종합운동장 청자구장에서 기본기 및 팀 전술, 선수 개인 역량 발굴 등을 지도 받으며 K4 세미프로리그 우승을 목표로 실력을 높여가고 있다.

강진군청자FC 김성민 회장은 "축구 선배로서 후배들이 강진에서 정착하여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길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강진의 자녀들로 프로축구선수단을 육성하여 축구 메카 강진군의 명성을 드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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