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동 안풍마을 교육자 집안 후손
향우 자녀 오신영(32·5급 공무원 공채)씨가 행정고시를 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17일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 시험 최종 합격자 321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했다. 행정직 240명, 기술직 81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5급 공무원 공채에서 합격한 오 씨는 광주 대동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그동안 6년간 행정고시 시험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 씨는 수차례 아쉽게 시험탈락 속에서도 차분하게 행정고시만을 준비한 결과 합격의 감격을 안았다. 일반행정에 지원한 오 씨는 광주에서 근무할 것으로 보인다.
오 씨는 군동면 안풍마을 출신인 아버지 오호성씨와 어머니 윤현숙씨 사이에 1남1녀중 장남이다.
오 씨는 전통적으로 집안이 교육자 집안이다. 할아버지 오문재씨는 군동초, 칠량초 등에서 교장을 지냈고 강진향교 전교를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아버지 오호성씨는 광주 용두중학교 교장, 어머니 윤현숙씨는 광주 대자중학교 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아버지 오호성 교장은 "조상님이 계시는 강진의 좋은 기운으로 이번 고시에 합격한 것 같다"며 "항상 고향을 잊으면 안된다고 아들에게 알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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