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세대를 아우르는 강진의 전령사 될래요
노래로 세대를 아우르는 강진의 전령사 될래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12.02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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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다시 듣고 싶은 노래' 강진합창단 제9회 정기연주회

 

가곡·크로스오버·가요·한국민요 아름다운 하모니로 공연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강진합창단의 제9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8일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주민들의 환호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매년 정기연주회를 갖고 있는 강진합창단은 '다시 듣고 싶은 노래' 주제로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에 강진합창단은 제1회부터 제8회 정기연주회에서 들려준 노래 중 관객들이 한 번 더 듣고 싶은 곡들을 선곡하였다.

아홉 번째 정기연주회는 강진합창단 단원들이 지난 10월부터 한 달반 동안 열심히 연습하여 만들어 낸 결과물이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정기연주회는 가곡, 크로스오버, 가요, 한국민요, 게스트 초청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무대에는 강진합창단원들이 우리가곡 고향의 노래 등 3곡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들려줘 관객들이 환호로 화답하였다.

이어진 무대에서 합창단원들이 대중들에게 많이 불리며 사랑 받는  서로 다른 음악의 형식을 혼합하여 만든 음악 크로스오버 향수 가요 등 합창에는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부르며 인기가 높았다. 또한 합창단원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들려준 바람이 불어오는 곳 가요는 관객들이 박수를 치면서 연주회를 즐겼다.

정기연주회 중간에는 특별게스트를 초청하여 성악, 혼성듀엣 사랑의 하모니도 준비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도록 하였다. 정기연주회는 사람들에게 우리 음악에 쉽게 다가가고, 국악이 경쾌하고 놀고 가는 한마당이란 생각을 만들어 주고자 한국 민요가 준비됐다. 이 무대에는 아리랑 등이 메들리로 흥겹게 공연돼 관객들이 함께 부르며 즐기며 공연이 마무리됐다.

강진합창단은 음악을 사랑하고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강진사람들이 모여 지난 2010년 4월에 창단된 혼성합창단이다. 십년이 넘는 세월 동안 20대에서부터 6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이 매주 월요일밤 함께 모여 소리를 맞춰오고 있다. 김경숙 단장, 지휘자 김송자, 반주 박정현 등 단원 30명이 활동하며 지역의 각종 행사 참여, 타지역음악회도 협연하였다.

한편 강진합창단은 강진에 거주하며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단원으로 모집하고 있다. 

김경숙 단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라는 장벽이 있었지만 합창단원들은 노래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수칙을 지키며 각자의 소리가 하나의 하모니가 되도록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며 "오늘 정기연주회가 모두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 밤이 된다면 소리의 전령사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강진합창단에게 최고의 밤이 될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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