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살고자 하는 강진 만들어야!
청년이 살고자 하는 강진 만들어야!
  • 김철 기자
  • 승인 2021.11.22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진군 정책자문단, 인구감소·지방소멸 대응책 논의

 

강진군은 지난 16일 다산청렴수련원에서 이승옥 군수와 군 정책자문단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자문단 하반기 정례회의를 가졌다.

회의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엄수한 가운데 군의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에 대한 열띤 토론에 이어 최근 강진의 관광을 견인하고 있는 가우도의 현장 답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정책자문단 위원들은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이 살기 좋은 문화환경 조성'과 '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정주 여건 개선'에 대해 공감하며 대응책으로 청년층 정착을 위한 영농 승계자 지원, 폐교위기 학교 활성화, 나주역·송정역과 교통수단 연계, 주택 건축을 위한 농업진흥구역 해제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군은 대책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구체화 시켜,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월 지역 인구감소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진군을 포함해 전국 89개 지역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인구감소지역에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매년 1조원 규모로 10년간 지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강진군 인구는 1965년 12만8천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 3만4천명으로 산업화 이후 많은 노동 인력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났고 저출산 고령화로 가파른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승옥 군수는 "국가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초고령화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단의 대책 없이 강진의 인구를 지키는 것은 어렵다"며 "굵직한 사업들과 함께 빈집 활용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군 발전의 토대가 되는 인구 지키기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또 "앞으로도 지역 현안 사업 해결과 강진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정책자문단과 긴밀히 소통하며 행복한 강진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진군 정책자문단은 농림수산, 문화관광, 행정복지, 지역개발 등 4개 분과에 민간 전문가 22명과 전직 공무원 출신 15명으로 구성되어 군의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행안부의 인구감소지역 지정·고시에 따라 지역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군은 지난 4일 기획홍보실장 주재로 인구감소·지방소멸 대응 T/F팀을 구성하고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이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를 위한 청년 대상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지원, 산단 취업 시 주거 안정 정착금 지원, 농어업 청년층 유입을 위한 청년 귀농·귀어인 정착을 위한 거주지 조성, 지속적인 도시 재생사업을 통한 농촌환경 개선 등 여러 분야의 정책 및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진군은 다음해 신설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일자리창출, 청장년층 인구유입, 생활인구 유입 증진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인구감소 해결을 위한 정책 및 사업을 발굴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