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상] 감동치안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다
[올해의 인물상] 감동치안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1.11.22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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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인물상(아름다운 강진인)] 강진경찰서 박승기 서장

 

치안종합성과평가 2년 연속 A등급...강진경찰서 신축이전 적극 나서

주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한다. 작은일도 내일처럼 세심하게 배려하고 신속한 현장출동으로 최선의 업무를 처리한다. 현재 강진경찰서를 이끌고 있는 박승기 서장의 감동치안 업무에 대한 생각이다.

박 서장은 감동치안, 인권존중, 직원간 화합하는 직장분위기 등을 강진경찰의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

박 서장은 감동치안 업무를 추진하면서 올해 각종 성과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치안종합성과평가에서 2년연속 A등급을 달성했다. 여기에 2020년 치안만족도는 전남도내 3위를 달성했고 2021년도 치안고객만족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감동치안, 감성치안의 결과라고 볼수 있다.

지역상황에 맞는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범죄위험도 예측 분석 시스템(Pre-CAS)분석을 통해 취학요소를 발굴하고 민·경·관이 합동으로 독거노인 치안안전망을 구축했다.

실제로 지난 6월 한달간 마량면 소재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특수강도 등이 연이어 발생했고 이에 예측분석시스템을 통해 독거노인 98명 명단을 확보하고 순찰을 강화하고 예산 2천200만원을 확보해 CCTV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은 경찰청장 표창을 받는 우수사례로 기록됐다.

또 지역 치안불안요소를 유관기관과 협업해 지역사회 치안문제를 설문조사를 통해 찾아냈다. 총 123건의 의견중에서 지자체와 합동으로 총 5억2천만원 사업비를 확보해 보안등, 가로등, CCTV를 설치해 지역 치안문제를 해결했다. 이는 전남지방청장의 표창을 받았다.

여기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하고 마을방송·홍보용품 배부를 통해 교통안전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 결과 2021년 교통사고 사망사고를 5명으로 줄이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주민들이 가장 먼저 찾는 경찰은 112신고를 통해 접하게 된다. 고객의 소리 주요 의견을 토대로 연령, 성별 등에 따라 112 신고에 대한 미흡한 점을 분석해 매월 결과보고 및 지역경찰과 함께 공유했다.

이 결과는 시책에 적극 반영해 치안고객만족도가 높도록 노력했다. 특히 현장사례 위주로 공감언어 멘트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친절하고 신속한 경찰 이미지를 심어주도록 노력했다.

강진경찰의 이런 노력이 성과로 나타났다. 2021년 112신고분야 치안고객만족도 전남경찰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이어졌다. 112 지역경찰 긴급신고후 현장대응시간도 노력한 결과 전년대비 16초를 단축하기도 했다.

또 강진경찰서에서는 인권을 존중하고 공정하고 엄정한 법 집행을 추진하고 있다 서민경제 침해사범 15명을 검거하고 중요문화재 훼손 사건 해결, 민생침해 사범 집중단속, 범죄피해 이주여성 발굴, 집회 현장 대화경찰 운영 등을 통해 인권존중하는 강진경찰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여기에 박 서장은 경찰관 직무만족도가 도내 7위를 차지할 정도로 직장은 제2의 가정이라고 생각하고 직장동료간 소통하고 이해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많은 성과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진경찰서 신축에 대한 박 서장의 관심이다. 이전 강진경찰서는 현 부지에 경찰서를 신축할 예정으로 중계설계 보고회가 진행된 상태였다.

하지만 지역 원로들과 사회단체에서 현부지의 강진객사가 금릉관 터라는 이야기와 이전신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박 서장은 고향의 발전을 위해 심사숙고한 끝에 전남청장을 만나 이전 신축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더 나아가 강진군과 강진군의회, 강진경찰서간 경찰서 이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전에 대한 추진력을 북돋았다. 모두 박 서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후 개인 시간을 쪼개면서 경찰청 방문 등을 통해 현재 부지에 경찰서 신축공사를 진행을 정지시켰다. 이제 강진읍 입구에 위치한 부지에 새로 경찰서를 신축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내년에 강진읍 지도가 바뀌는 경찰서 이전 소식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모든 과정은 주민들을 먼저 생각하는 감동치안을 추진해온 박 서장의 결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것으로 보인다. 강진읍의 100년을 바꾸는 결정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공직생활의 신조가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박 서장. 항상 주민들을 먼저 생각하고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만드는 것. 강진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서장의 마음이다.

박 서장은 1962년 6월 도암면 용산마을 출생. 3남2녀중 장남으로 태어나 도암중, 조선대 전기공학과 수료, 호원대학교 외식사업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6년 9월 순경 공채로 들어가 경기청 경기기동대 2기동대 대장, 서울청 서울 동작 청문 감사관, 서울청 22경찰 경호대 부대장, 서울청 202경비대 부단장, 2020년 8월부터 강진경찰서장을 맡고 있다. 박 서장은 지난 1990년도 부인 이순자씨와 결혼해 1남을 두고 있다.


■박승기 서장 약력
●1962년 6월 도암면 용산마을 출생. 3남 2녀중 장남
●도암중, 조선대 전기공학과 수료, 호원대학교 외식사업학과 졸업
●1986년 9월 순경 공채
●경기청 경기기동대 2기동대 대장
●서울청 서울 동작 청문 감사관
●서울청 22경찰 경호대 부대장
●서울청 202경비대 부단장
●2020년 8월 강진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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