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패] "군민 건강증진 및 예방에 최선 다하겠다"
[정석패] "군민 건강증진 및 예방에 최선 다하겠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11.22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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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패(우수공무원)] 강진군보건소 서현미 소장

 

코로나19 신속한 역학조사 선제적 대응 확산 차단..11개 보건지소 진료소 신축

강진군에서 보건직공무원으로 35년간 근무하며 굵직굵직한 업무를 뚝심으로 추진해 오는 서현미 소장은 지난 1965년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학동에서 태어났다.

서형규·김승자 부부의 6녀중 첫째로 태어난 서 소장은 친정아버지께서 항상 서로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말씀하신 易地思之(역지사지)를 간직하고 생활하며 공직에 임하고 있다. 더 생각해보면 서로의 입장을 공감하고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이다. 

광주서석초, 동명여중, 경신고를 졸업하고 조선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한 서 소장은 지난 86년 전남도 지방간호8급 공채시험에 합격해 그해 7월 강진군보건소 진료실에서 첫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이후 19년간 다양한 보건업무를 담당해온 서 소장은 지난 2005년 보건행정팀에서 근무하면서 노후된 보건기관 시설개선을 통해 주민들에게 친화적 보건의료 환경을 제공하고자 농어촌의료서비스사업 보건기관 신축업무를 추진하였다.

5년간 읍면단위 11개소에 보건지소 진료소를 신축하고자 신축에 매달렸다. 신축에는 부지를 찾으러 다니고, 주민들의 땅을 보건지소로 쓸 수 있도록 매매해달고 설득하는데 발 벗고 나섰다. 여기에 한방허브보건사업 등 여러 업무를 함께 추진하면서 1년이면 2~3개소 보건지소 진료소를 신축 개소하였다.

업무에는 턱없이 부족한 보건지소 신축비를 마련하고자 매년 공모사업에 도전해 국도비 85% 지원에 선정되게 하였다. 서 소장은 낮밤을 가리지 않고 건축관련 공부도 많이 하였고, 도 복지부를 찾아가 강진군의 면단위 의료현실에 대해 설명하여 5년간 대구, 마량, 도암, 송천, 용상 등 11개소 보건지소 신축비 26억여원 공모사업비를 가져와 성공시켰다.

또한 농가소득 일환으로 한방허브보건사업도 추진해 작천면에 황금닭 사육시범사업을 2년간 실시했다. 천연 한약재를 먹인 황금닭사육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동참한 주민들과 성공적인 사업으로 일궈냈다.

지난 2011년에는 전남 최초 분만취약지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되는 결과를 이뤄 강진의료원에 산부인과를 개소시켜 임산부 편리를 기하였다. 지난 2015년에는 강진군청 위생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개발한 가우도에서 판매하는 황가리오빵을 개발해 강진을 톡톡히 알리는 효과를 거뒀다. 2년간 가우도 주민 소득증대를 갖고자 가우도 앞바다에 서식하는 황가오리를 착안해 빵을 만들어 신소득 창출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강진보건소 팀장들과 함께

 

지난 2007년 지방간호 6급으로 승진한 서 소장은 키잡이가 되어 한 배를 탄 강진보건소 13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힘든 시기지만 신속한 업무로 대응에 나선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는 군민들에게 확산되지 않고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도청과 시군 인사교류를 통해 1년간 전남도 역학조사관으로 근무한 실무경험 토대로 차단 예방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최초 인근 사찰발 확진자 발생에는 확진자검사 의뢰와 동시에 밤샘조사로 밀접 접촉자를 사전 파악하고 신속히 검사해 7시간만에 2명의 감염자를 찾아 확산을 방지했다. 또 서울, 광주거주자녀 접촉자, 장흥관산 확진자 발생 등에도 발빠른 역학조사를 실시해 광주자녀 근무지와 관할보건소에 발생을 제시하고, 타 시군보다 꼼꼼하게 조사하여 코로나19 확산을 차단시켰다.

특히 강진에서 확진자 1명 발생 후 지역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타 지역으로 전파되지 않았다는 것은 철저한 역학조사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와함께 서 소장은 코로나19 근무환경에 각별하다. 추위와 하절기 무더위에도 담당직원들이 쾌적하게 근무하도록 선별진료소를 컨테이너가 아닌 건축물로 지어 안전한 검체를 실시하여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

또하나는 코로나19 예방으로 손꼽히는 것은 협업에 의한 높은 접종률이다. 군 총무과, 실과소, 읍면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수송 안전요원을 배정, 마을마다 버스를 운행하여 교통편의를 제공하였다.

강진군종합운동장에 제2실내체육관을 예방접종센터로 지정 운영하여 지난 4월15일부터 75세이상 어르신대상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실시했다. 현재 12세이상 접종대상 군민1차 86.6%, 2차 83.3% 높은 접종률을 가져왔다.

여기에 찾아가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18세~49세대상 미접종자의 접종률을 높이고자 의료기관을 방문한 주민에게 예방접종을 안내하고, 접종의사에 따라 예진의사와 상담 후 현장에서 예방접종도 갖고 있다.

다방면으로 신속히 추진한 코로나19 대응은 지난 10월에는 강진군보건소 예방접종 추진상황이 중대본 영상회의 지자체 우수사례도 소개 되기도 하였다.

현재는 예방접종센터를 11월말까지 연장 운영중이며, 주민들의 코로나19 불안 해소에 주안점을 두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여 편의를 제공중이다. 군민들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하기 위해 확진자가 발생하는 위기시마다 전문성을 겸비한 신속한 역학조사와 선제적 대응 업무로 해결해내며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가고 있다.

서현미 소장의 가족사진

 

■서현미 소장 학·경력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학동 출신
●광주서석초, 동명여중, 경신여고, 조선대 간호대학, 초당대 사회복지대학원 졸업
●1992년 7월 강진보건소 근무
●2007년 5월 6급 승진
●2010년 7월 방문보건팀장
●2015년 7월 강진군청 위생팀장
●2019년 1월 지방간호사무관 승진
●2019년 7월 전남도 파견근무 역학조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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