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농가와 연간 20㏊조사료 재배 경쟁력 강화, 한우계량사업 추진
회원농가와 연간 20㏊조사료 재배 경쟁력 강화, 한우계량사업 추진
  • 김철 기자
  • 승인 2021.11.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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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새농민상 수상 성전면 친환경명동농장 조병곤·박연숙 부부

 

올레인산 및 CLA강화 수퍼오메가3 한우 생산기술 특허출원

지난 10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2021 새농민상 행사에서 수퍼오메가3한우 브랜드를 개발하여 강진군 한우 상품성 및 한우 사육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한 친환경명동농장 조병곤(56)·박연숙(55)부부가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부부는 과학·협동하는 새농민운동을 실천 농업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모든 농업인에 희망과 용기를 주는 표상으로 선정됐다. 조 대표는 평소 젊은 축산인에 대한 지도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도입과 경영능력 배양의 필요성을 강조해 오며 강진군 녹색문화대화 한우반과 농업CEO반 교육에 참여하여 수료하는 등 공부하는 축산인의 수범인이다. 현재 한우사육에 접목하고자 (사)한국벤처농업포럼 교육생으로 우보천리21 주제로 갖고 있는 교육을 받으며 일본 한우사육에 대한 기술과 지식도 배우고 있다.

조대표 부부의 축산 인연은 지난 85년이다. 당시 농업의 대를 이었으면 좋겠다는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어 형님이 사준 암송아지 2마리로 축산업을 시작했다. 축산업을 일구고자 시설하우스에 오이를 15년간 재배하면서 소에 투자하고 축사도 지어 한우에만 전념했다. 이 노력으로 생산부터 번식까지 일괄사육하면서 750두를 키우고 있다.

조 대표는 한우사육에 철저한 기록, 관리를 통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송아지에서부터 수정단계, 임신 출산비율 등에 관한 모든 내용을 꼼꼼하게 정리하여 체계적으로 사양관리한다. 한우 암소는 우수한 자질을 갖춰 13산을 할 정도로 월등하다. 이와함께 한우 가격의 하락에 대비하여 회원 50농가와 연간 20㏊이상의 조사료를 재배해 경쟁력을 키우고, 질좋은 조사료 생산으로 소들이 더 건강해지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3년간 10천톤의 조사료를 생산하여 1,200만원의 보리대체소득을 올리는 성과도 가져왔다.

조 대표는 지난 2001년 강진군 한우의 브랜드화를 위해 축산업에 종사하는 60농가와 강진명품한우연구회도 설립했다. 이후 농촌진흥청과 전남농업기술원, 강진군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을 받아 사육에 성공한 강진군명품한우회의 수퍼오메가3 한우는 지난 2017년부터 연구에 들어가 2018년 2월 '올레인산 및 CLA강화 수퍼오메가3 한우 생산기술'을 특허출원했다.

수퍼오메가3 한우는 인체에 유익한 오메가3(n-3)지방산은 물론 올레인산, 항암성성분인 CLA 함량은 높고 인체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 함량은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한우는 강진읍 궁전한우촌식당과 공동운영·판매로 축산업 소득증대 기여해 온다.

조 대표의 끊임없는 강진군한우 상품성과 사육농가 소득향상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16~2017년 전라남도 한우 경진대회 최우수수상 및 강진군 한우 공동브랜드 착한한우 등록, 축협 혈통우 경매시장 개장 등 한우분야 시책의 성과를 거뒀다.

조 대표는 "해외수출까지 계획해 준비하고 있다. 강진한우명품한우오메가3 한우브랜드 우수성을 더 알려 갈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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