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면 상분·하분마을 87가구 수돗물 공급
마량면 상분·하분마을 87가구 수돗물 공급
  • 김철 기자
  • 승인 2021.11.22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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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강진군-장흥군 수도서비스 상생협력한다

장흥군 대덕읍 분토마을 관로 연계 운영, 7억원 예산 절감 효과

탐진강의 물줄기를 공유하고 있는 강진군과 장흥군이 소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협력한다.

지난 4일 강진군(군수 이승옥)은 장흥군(군수 정종순), 한국수자원공사(영·섬유역본부장 양진식)와 '수도서비스 상생협력을 위한 수도시설 연계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강진군 마량면 상분, 하분마을 87가구 140여명이 안전한 수돗물을 10년이상 앞당겨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관로 설치비 약 7억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얻게 됐다.

강진군 마량면 상·하분마을과 장흥군 대덕읍 분토마을은 실개천을 사이로 행정구역이 나뉘어 있다. 두 지역은 동일생활권이지만 분토마을은 광역상수도가 공급되고 있었고, 상·하분마을은 마량 숙마마을에서 약 5.3Km(9억원)의 상수관로를 설치해야 하는 등 광역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강진군과 장흥군은 분토마을의 관로를 상·하분마을로 연계 운영 하고 비상시 상호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두곳의 자치단체가 서로 힘을 모아서 주민들이 불편을 줄이는 성과를 나타낸 것이다. 복지사각지대의 해소가 가장 큰 성과라고 볼수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물의 도시로서 물의 나눔 정신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금번 협약을 계기로 자원 나눔 모델이 되기를 바라며, 이웃사촌인 강진군과 상생적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진식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장은 "강진, 장흥군 사례와 같이 수도시설 연계운영으로 물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차별 없는 물 나눔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옥 군수는 "장흥군의 적극적인 협력과 한국수자원공사의 전문기술이 더해져 더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이 전국적으로 지자체 상생협력의 롤모델이 됐으면 한다"며   "지리적 여건상 이웃한 자치단체는 내가 사는 동네의 이익을 위하여 서로 경쟁할 수 밖에 없지만 연대하여 공동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면 긍정적인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오늘 협약이 각종 현안 사업에서도 상생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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