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천혜향 장점 가진 황금향 출하
한라봉·천혜향 장점 가진 황금향 출하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11.08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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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껍질 얇고 높은 당도 14~15 브릭스 자랑

 

지역에서 최초로 아열대과일 만감류 품종을 재배하는 강진읍 송덕리 다향감농원에서 지난 3일 황금향 첫 출하가 시작됐다.

올해 처음 선보인 황금향은 한라봉과 천혜향의 교배종으로 껍질은 얇고 과육이 부드러우며 과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맛이 적어 달게 느껴져 남녀노소 즐기기에 좋다. 다향감농원 이규봉 대표는 시설하우스 200평에 100여주의 묘목을 보온 재배하여 첫 출시하였다. 만감류 품종으로 익는 시기가 가장 빠른 황금향은 오는 12월말까지 판매된다.

이 대표는 5년전 만감류 5종 재배를 시작하면서 품종 다양화로 수확시기 과잉 출하에 대비하고,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 농가소득 창출을 갖고자 강진에서 유일하게 황금향을 도입했다.

이에 이중구조 비닐하우스 1800평 내에 제주 한라봉과 천혜향의 장점을 접목한 품종 2년생 묘목 100주를 식재하였다. 재배에는 유기질 함량을 높여 땅을 부드럽게 만들고, 관수호스를 설치 미생물 고초균 등 3종을 공급하여 땅속의 묘목 뿌리 활착을 높여 당도가 높고 튼실한 열매가 맺도록 관리했다.

또한 황금향 묘목 가지는 줄을 이용 공중으로 유인하여 충분한 일조량을 받도록 재배 되었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서귀포시 감귤시험장, 제주도 감귤선진재배농가를 매년 1~2회 찾아가 현장에서 보고 배웠다. 또한 감귤시험장 연구사들에게 자문을 구해 지식을 습득하였다. 이러한 지식을 토대로 묘목수형은 처음부터 낮게 잡았고, 아래 부분부터 과실이 튼실하게 열리도록 관리했다.

현재 출하된 황금향은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달콤한 맛에 14~15 브릭스의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또한 껍질이 얇은데다 알이 크고 식감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다향감농원 황금향은 강진농협파머스마켓 로컬푸드직매장에 출하 판매된다. 출하 가격은 핵가족시대에 맞춰 소포장하여 개당 120g~130g 8~9과 1㎏들이는 7천원이다. 2㎏는 개당 160g~170g으로 구성되며 15,000원에 판매한다. 3㎏는 개당 200g 내외로 선별돼 25,000에 판매된다. 제품은 다향감농원 010-2610-1162로도 주문 가능하며 택배비는 별도이다.

다향감애농원 이규봉 대표는 "우수한 토질과 환경에서 생산한 황금향은 특유의 향이 있으며  당도도 높고 맛도 뛰어나다"며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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