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취소됐지만 아름다운 강진만으로 오세요"
"축제는 취소됐지만 아름다운 강진만으로 오세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11.01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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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가을 향취 더하는 강진만 갈대밭

 

대형 국화정원...강진 대표관광지, 동화캐릭터 국화조형물 조성

강진읍 남포리 강진만생태공원에서 개최되는 제6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취소됐지만 국화정원이 조성돼 방문객들에 가을의 아름다움과 낭만을 안긴다.

군에 따르면 강진만 갈대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강진만 갈대와 국화·방문객 추억' 주제로 오는 11월21일까지 한달간 국화정원이 개방된다. 국화정원 2,500㎡ 면적에는 형형색색 12,000개의 국화로 연출된 다산초당, 강진역 등 다양한 지역관광지를 담은 테마정원과 동심의 세계로 떠나는 캐릭터정원이 화려한 국화작품으로 만들어졌다.

테마, 캐릭터정원은 대형 현애작품 13점으로 더욱 규모화 했다. 여기에 국화정원 곳곳에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보드판을 만들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 시킨다. 강진만생태공원 테크와 자전거 도로에는 다양한 색깔의 바람개비 4,000개를 설치해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올해는 특별히 국화정원에 경관조명도 설치해 군민들이 생태공원에서 밤 시간의 여유를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특히 국화정원은 강진군의 대표 상징물인 고려청자 매병과 주병을 높이 3m크기로 입구를 만들어 내방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정원은 현애종 국화로 강진의 대표관광지 다산 정약용선생이 수많은 저서를 남겼던 다산초당, 월남사 3층 석탑, 하멜기념관 풍차, 2023년 개통 예정인 강진역, 강진만의 상징인 고니작품 조형물이 화려하게 연출됐다. 또한 현애 국화조형물로는 아이들이 좋아하고 어른들도 동심으로 떠나는 책속의 인물을 옮겨 놓은 어린왕자, 사자 얼굴, 곰, 대형꽃바구니 등이 높이 2.5m 크기로 만들었다.

강진의 역사와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있는 강진만생태공원 국화정원은 농업기술센터 원예연구팀의 프로젝트로 탄생됐다. 원예연구팀은 지난해 가을부터 밑그림을 그리고 농업기술센터 실증포에서 모종을 구입해 4천개의 국화화분을 길러냈다. 일부는 코로나19로 가을축제가 취소돼 힘든 지역화훼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4곳 농가에 위탁해 8천개의 국화화분을 길러 볼거리, 추억거리가 가득한 국화정원으로 조성하였다.

여기에 국화정원 상설무대에서는 춤추는 갈대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오는 11월 14일까지 토, 일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오는 30일에 열리는 버스킹 공연은 강진만 데크길 걷기행사와 함께 오전 10시부터 즐길 수 있다.

이와함께 강진의 대표 농산물, 수공예품으로 맞는 강진만 노을장도 개장한다. 오는 11월 7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살거리, 먹거리로 또 하나의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철새 집단서식지인 강진만생태공원은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1,131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한고, 20만평의 갈대군락지가 위치한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10월에 강진만갈대축제가 개최된다. 생태탐방로, 생태놀이터 및 체험학습장, 해안자전거도로 등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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