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 위한 학교건립 뜻 잘 이어가겠다"
"인재양성 위한 학교건립 뜻 잘 이어가겠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10.05 0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령 윤재은 선생 공적비추진위원회, 공적비 제막

 

강진군·송령 윤재은 선생 공적비추진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전라남도 인재개발원 행복관 뒤 공원에서 송령 윤재은 선생 공적비 건립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승옥 군수, 위성식 군의장, 윤기성 추진위원장, 윤재공 해남윤씨종친회회장, 종친, 주민 등이 자리했다. 행사에는 공원 내에 윤재은 선생을 기리는 공적비를 세워 제막식을 가졌다.

공적비가 세워진 공원은 송령 윤재은 선생 등 지역유지들이 지역 인재 양성의 큰 뜻을 모아 본인 소유 토지를 기부하여 건립된 만덕초등학교 터였다. 1969년 9월 개교한 만덕초등학교는 1994년 폐교 할때까지 3,715명의 인재를 키워내 지역과 국가, 인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폐교 이후에도 선각자들의 뜻이 이어져 강진군이 다산유물전시관을 건립 후 강진다산수련원(1999년 8월~2018년 6월)으로 변경하여 다산 정약용 선생의 얼과 정신을 가르쳤다. 이후 지난 2014년 4월부터는 전라남도가 인재개발원을 건립하여 공무원들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송령 선생을 비롯한 지역 유지들의 다산사상 전승과 후진양성의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후손들에게 길이길이 전하고자 비를 세웠다. 

제주도에서 참석한 손녀대표 윤영옥 씨는 "만덕 귤동마을에서는 59년도부터 65년도까지 살았고 이후 타지역으로 이주하게 되었다"며 "지금까지 할아버지 흔적이 없어 아쉬웠는데 귀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승옥 군수는 "만덕초등학교 건립은 다산수련원에서 전라남도 인재개발원이 들어오는 계기가 됐다. 송령 선생을 비롯한 지역유지들이 헌신한 기부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길이 보존해야 할 일이다"며 "선조들이 해왔던 기부정신과 일들을 되새기고 이어 받아 지역 발전 원동력으로 삼자"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