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파기념관, 앵글속 영랑생가의 四季사진전
시문학파기념관, 앵글속 영랑생가의 四季사진전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10.0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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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일 오픈, 순수 아마추어 강진군민 작가 참여

 

강진군시문학파기념관은 2층 북카페에서 오는 1일부터 두 달간 앵글에 맺힌 영랑생가의 四季(사계)사진전을 갖는다.

이번 사진전은 사진예술을 통해 문화재를 바라보는 생각과 시각, 우리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각인시켜 주는 계기를 주고자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일환으로 기획됐다.

앵글에 맺힌 영랑생가의 사계 사진전 작품은 강진군민으로서 사진예술에 관심이 있는 순수 아마추어 작가 21명이 참여해 영랑생가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탐색했다. 앵글에 맺힌 영랑생가의 四季란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사진 작품은 국가민속문화재 제252호 영랑생에 내재된 문화재적, 문화사적 가치를 지역민들의 관점에서 탐색한 것이다.

2년의 시간을 들여 기획한 순수아마추어 사진전에서는 꽃이 만개한 영랑생가에 햇빛이 쏟아지는 아름다운 전경이 담긴 조민강 작가의 빛깔 환의 작을 비롯해 오규환 작가의 여름의 영랑, 이승표 작가의 모란연가, 백남태 작가의 초설, 김점현 작가의 영랑생가 등 21점의 사진작품 만남이 준비됐다.

한편 강진군시문학파기념관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인 지역문화재 활용 국책사업을 추진해 온다. 이에 2012년 문화콘텐츠 時·愛 물든 영랑생가를 개발, 11년째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2016년에는 전국 최초로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특히 시문학파기념관의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전국지자체의 롤 모델이 되고 있는 전국대표 프로그램이다.

김선기 관장은 "사계를 담은 사진전은 군민의 시각으로서 바라보는 영랑생가 문화재 원형질을 살릴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영랑시인의 영랑생가를 사진예술과 접목 시켜 인문학적 상상력을 높이고 문화재적 가치로 재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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