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추석명절을 앞두고 성묘객 접촉에 따른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고 고향을 방문하지 못해 조상묘지를 돌보지 못한 주민 또는 출향인을 위해 벌초대행사업 운영에 나섰다.

청자골한우리영농조합법인에서도 지난달 31일부터 신청인 일정에 맞춰 추석 명절 비대면 벌초대행을 진행하고 있다. 청자골한우리영농조합법인은 오는 17일까지 접수한 신청인에 한해 벌초 대행을 갖는다. 벌초대행료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을 찾지 못하거나 여건상 할 수 없는 주민과 출향인들은 한 기당 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강진군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신청인들에게는 묘지 벌초 후 사진을 촬영해 SNS 또는 문자메시지로 전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10-3638-9806번으로 하면 된다.

강진산림조합에서도 지난달 25일까지 신청 마감을 갖고 산소벌초대행사업에 나서고 있다.

벌초대행은 11개 읍·면에서 신청한 700기에 대한 벌초에 나서고 있으며 벌초대행료는 1기당 8만원이다. 단 묘지의 수, 면적거리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벌초대행은 위성합법장치 GPS 및 묘지이력관리시스템을 정비해 체계적으로 진행하며 벌초 후에는 SNS 문자 등으로 의뢰인에게 사진을 전송한다. 또한 나라를 위해 헌신해 대한민국을 있게 한 강진독립유공자들의 묘소는 무상으로 벌초를 제공한다.

강진산림조합관계자는 "코로나19도 예방하고 고향방문이 어려워 묘소를 돌보지 못하는 주민, 출향인들을 위해 올해도 묘지 벌초대행사업을 진행하였다"며 "대행을 신청한 묘소는 내부모님, 조상님 묘소라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벌초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영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