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73주년 맞아 강진군 친환경 농업과 '모범부서 표창' 수상
감사원 73주년 맞아 강진군 친환경 농업과 '모범부서 표창' 수상
  • 김철 기자
  • 승인 2021.09.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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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코로나 19 위기를 기회로 만든 군청 친환경농업과

 

코로나19 위기 속 생화 직거래판매 등 위기극복과 농가소득 향상 공로

강진군(군수 이승옥) 친환경농업과가 관내 화훼농가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화훼 직거래 유통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위기 대처로 농가소득 증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달 28일 감사원으로부터 모범부서 표창을 전달 받았다.

이날 표창은 감사원 개원 73주년 '감사의 날'을 맞아 전국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한 결과 모범사례를 선정해 수여했으며 강진군 친환경농업과를 비롯하여 전국에서 총 11개 부서가 선정됐다.

강진군 화훼농가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입학식·졸업식 등 행사가 대부분 축소 또는 취소되고 감염 예방을 위한 정부의 외출 자제 권고로 화훼 소비가 급감하고 가격폭락과 경매유찰의 위기로 매출 감소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농가와 함께 화훼농가의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전국 최초로 '화훼(생화)단지 온라인 직거래판매'를 시행해 관내 화훼농가가 소비자에게 직접 주문을 받고 택배로 화훼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온라인 주문·배송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온라인 판매 시행 초기에 고령의 화훼농가들이 전산 작업에 익숙하지 않아 주문·배송 업무량 급증 시 밀려든 주문을 처리하지 못해 접수를 일시 중단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군은 5개 반 총 16명으로 구성된 화훼 직거래 판매 민관합동 운영반을 편성 운영해 문제를 발 빠르게 해결했다.

이승옥 군수는 "지난해 초 코로나19로 화훼농가들이 정성껏 생산한 꽃을 한순간에 폐기해야 하는 위기 상황에서 중간 유통과정을 과감하게 생략한 온라인 직거래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판로를 확보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고 유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직거래 판매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강진군이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전국 최초 화훼단지(생화) 온라인 직거래판매'라는 적극적인 대처로 화훼농가의 소득 보전뿐만 아니라 전국 소비자 직거래를 통한 꽃의 생활화·대중화 등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지난 6월 이승옥 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진군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여 민관합동으로 '청자골 화훼 직거래 판매' 시스템 운영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85만여 송이, 16억여원의 직거래 매출을 올려 농가소득 향상과 화훼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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