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 도시재생, 지역 활력 충전한다
주민참여 도시재생, 지역 활력 충전한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1.08.3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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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면, 군동면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마을여행 개발 및 해설사 양성교육 수료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마을 주민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17일 성전면 행복문화관에서 주민이 만드는 성전면 마을여행 개발 및 마을 도슨트 양성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6월 22일부터 10주간 진행된 교육은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공정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성전면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4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공정여행은 현지의 환경을 해치지 않으며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여행의 한 형태로 '착한여행','책임여행'이라고 불린다. 이번 교육은 공정여행 이론 및 마을도슨트 실습교육, 선진지 답사, 마을여행 개발 및 시범운영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교육으로 성전면의 자연과 역사, 마을 이야기를 담은 '가족이 그린 달빛마을 여행'과 탄소다이어트 실천 여행'강진만보 BRABO'등 지역의 아름다운 유산과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결합한 공정여행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교육생 김희재씨는 "60년이 넘는 세월동안 월출산을 넘나들었지만 월출산과 우리 마을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도슨트 교육에 참여해 여행코스 개발, 현장답사부터 마을 해설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진행해보며 우리 지역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기 강진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강진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 마을여행을 기획해 보는 시간을 가져 더욱 특별하고 앞으로도 파일럿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양한 사업들과 연계 추진 하는 등 주민들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군은 군동면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시작하고자 주민참여 프로젝트팀 '군동이야기 발굴단'을 구성해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됐다. 주민참여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과 전문가가 팀을 이뤄 지역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지역자원 활용 방안을 찾는 등 재생 과제를 도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월 영포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주민설명회 이후, 주민이 주도해 백금포를 포함한 군동면 사업지 일대의 역사적·문화적 자원을 발굴하고 향후 도시재생 사업에 이를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군동이야기 발굴단'에 참여한 주민들은 전문가 강연을 통해 백금포와 군동면의 역사와 마을 도시재생 사례를 접하고, 현장답사,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형태로 마을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또 설문조사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 인터뷰를 실시했으며 도출된 결과로 마을의 문화콘텐츠를 발굴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도시재생 예비사업은 뉴딜사업 추진 전에 해당지역 주민들과 소규모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군동면은 지난해 12월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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