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접종대상 군민 접종률 70% 넘었다
코로나19 접종대상 군민 접종률 70% 넘었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1.08.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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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및 읍면 예약 지원, 잔여백신 신청 대상 확대
30살 이상 잔여백신 신청가능...관내 확진자 10명 돌파

 

강진군은 지난 18일, 코로나19 접종 대상인구 예방접종률이 집단면역 목표치인 7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강진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18세 이상 인구의 70.5%가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마쳤고 36.1%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대상별 접종률도 전국 78.1%, 전남 82.9%에 비해 강진 88.6%로 높은 접종률을 보인다.

군은 노인인구가 많은 농촌지역의 특성상 온라인 예약이 익숙치 않은 노년층 및 외국인 등 상황을 고려해 보건소와 읍면 사무소에서 적극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또 감염 취약층인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예방접종을 시작으로,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 지원 셔틀버스 운영, 연령별 접종 안내문자 발송, 현수막 게시, 마을방송 등으로 예방접종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목표 접종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강진군은 75세 이상 어르신 1차 접종률 98.0%, 2차 접종률이 96.3%에 달하며 60~74세 연령층 1차 접종률은 95.4%로 특히 8월 둘째 주부터 시작된 2차 접종이 빠른 기세로 완료되고 있다.

또 8월 9일부터 9월 18일까지 18~49세 대상자가 사전예약 하고 있으며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접종대상자가 확대되면서 잔여백신을 이용한 빠른 접종도 가능하다. SNS를 통해 당일 신속 예약 또는 예비명단으로 잔여백신을 접종할 수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잔여백신 신청시 30세 이상도 접종이 가능하다.

이승옥 군수는 "전파력이 높은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전 군민이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참여해 사망이나 중증도 위험을 예방하고,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 방역수칙 실천으로 소중한 일상의 복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진군에서는 10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주민 2명이 여름휴가를 맞아 고향을 다녀간 자녀에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강진군보건소에 따르면 충남에서 거주하는 자녀 50대 A모씨가 휴가철에 면 지역 소재 고향 0마을을 다녀간 이후 지난달 3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콧물 등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통보를 받고 실시한 검사에서 부모 80대 B모씨가 지난 4일 델타변이 바이러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5일 검사에서 만난 주민 80대 C씨도 델타변이 바이러스 코로나에 연쇄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강진 코로나 확진자 9, 10호 주민은 1,2차 화이자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항체 생성시간이 지난 후에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에 해당된다. 하지만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델타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라고 한다.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백신접종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지고 있다. 지역 젊은층에서도 적극적인 백신접종 의견을 나타내면서 접종률은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관계자는 "코로나 델타변이 바이러스는 초기 감기증상처럼 보인다. 본인이 외부에 다녀오거나, 외부 방문자와 접촉 후 이러한 증상이 있을 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며 "일상생활로 복귀 전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잘 살피고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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