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이재민 가정과 강진전복협회 '힘 내십시요'
수해이재민 가정과 강진전복협회 '힘 내십시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08.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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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신용협동조합 재난극복 성금 1천만원 기탁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한 기부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강진신용협동조합 문경환 이사장, 김금자 전무는 강진군을 방문해 지난 7월 집중 호우에 이어 폭염으로 이중고를 겪는 이재민과 강진전복협회를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문 이사장은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이웃에 써달라며 신협사회공헌재단에서 지원 받은 현금 1,000만원을 강진전복양식협회와 마량 연동 김모씨 가정에 전해달라며 지정 기탁했다.

강진전복양식협회는 지난달 7월 내린 집중호우로 가두리양식장 내 담수가 유입돼 바다 염분 농도가 낮아지면서 전복 전량 폐사하는 피해를 입어 4백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여기에 폭염과 코로나 19확산 등으로 어가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마량 연동 김모씨 가정은 뒤편 동산이 무너지면서 집 벽을 뚫고 토사가 밀려들어 거주 할 수 없게 되었다. 개보수를 하려 했지만 노후 된 흙으로 지어진 집은 무너져 내릴 수 있어 쉽지 않아 임시 거주지에서 지내는 상태이다. 이러한 소식을 접하고 강진신협에서 수해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해 주었다.

강진신협은 강진군장학재단에 지난 2007년부터 장학금 기탁을 시작해 4,650만원을 전했다. 여기에 올해도 임직원이 내어 마련된 신협사회복지비로 취약계층 4가정에 공부방을 선물했다. 또 행복한 집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어려운 2가정에 집수리 및 주방개선을 제공하였다.

문경환 이사장은 "신협 임직원들과 함께 집중 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강진신협이 지역사회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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