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행복한 마을 경로당
[사설2] 행복한 마을 경로당
  • 강진신문
  • 승인 2021.08.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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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혹한기와 혹서기에 마을주민들의 사랑방에 도움의 손길을 전한다.

군은 지난 12일 정부의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 지원 사업과 연계해 냉·난방기 유지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폭염이 연일 계속됨에 따라 더위에 약한 노인들의 보호를 위해 경로당이 무더위 쉼터의 기능을 하고 있지만 실외기 고장, 냉매가스 부족, 기판 파손 등으로 냉방기가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비말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현재 에어컨 필터 관리 및 청소 등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지만 수리비는 평균 건당 20~30만원 선으로 경로당 운영비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주민들이 현장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지난 6월 경로당 에어컨 청소를 완료했으며 7월부터는 냉난방기 수리비 지원 신청을 받았다. 또 8월부터는 혹한기 한파가 오기 전에 미리 경로당 난방기(보일러 등)를 사전에 수리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 중이다.

군에서는 경로당은 혹한기와 혹서기에 어르신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경로당이 노인들의 안식처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군이 발 빠르게 살펴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마을경로당은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이다. 특히 홀로 생활하는 노인층의 경우 절대적으로 필요한 공간이다. 이런 공간에서 최대한 불편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복지의 가장 기본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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