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강진에 퍼진 안산선수 이름
[사설1] 강진에 퍼진 안산선수 이름
  • 강진신문
  • 승인 2021.08.14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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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 남포마을 출신 안경우 씨의 자녀인 광주여대 안산 선수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양궁종목 여자단체전과 혼성단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21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8명의 양궁국가대표로 뽑힌 안 선수는 1,2차 평가전에서 내노라하는 여궁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 끝에 3위를 차지해 생애 첫 올림픽 진출 꿈을 이뤄냈다.

안 선수는 올해 4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았고 모교 선배인 기보배, 최미선의 뒤를 이어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을 빛낼 스타로 떠올랐다.

안 선수는 광주 문산초교 3학년 때 활을 잡았고 활시위를 떠난 화살이 10점 과녁에 들어갔을 때의 기분을 만끽하며 양궁 매력에 빠져 들었다. 전남체중시절 2015년 종별선수권에서 첫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기량이 급성장한 안 선수는 중3학년때 제42회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양궁대회 여자중등부 30m, 40m, 50m, 60m, 개인종합, 단체전 6종목에서 전관왕(6관왕)을 차지했다. 여자중등부 전 종목 우승은 국내 양궁대회 최초 기록이다. 또한 안 선수는 개별 3개종목에서 한국 타이기록 및 대회 신기록도 작성했다.

안산 선수가 고향을 방문한 지난 6일 강진군청에서 환영행사가 열렸다. 코로나 19 행사로 최대한 소규모 인원들이 군청으로 들어오는 길에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고 아버지의 고향 강진에서 사랑을 전해 받았다. 행사장에서는 20살 여학생의 수줍은 목소리로 유년시절의 강진의 추억이야기도 멋졌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절 안산선수가 강진주민들에게 진한 선물을 준 것임이 틀림없다. 어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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