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서로 힘내서 이겨 냅시다"
"집중호우 피해, 서로 힘내서 이겨 냅시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07.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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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 40가구에 밑반찬·생필품 전달...희망나눔사업단 통합서비스

 

수해피해를 당한 주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가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 희망을 전달했다.

이날 수해 피해 주민에 희망을 불어넣는 위문은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 소속 한국부인회, 대한어머니회, 군생활개선회, 여성의용소방대, 어머니포순이회, 소비자교육중앙회, 적십자봉사회, 새마을부녀회, 여성자원봉사회 9개여성단체가 함께했다.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손을 모아 수해지역 주민들에게 밑반찬을 전하고자 쌈배추와 열무로 김치를 담고, 멸치볶음도 만들어 각각 40개로 포장했다. 그리고 생활에 가장 필요한 화장지, 라면, 생필품세트도 준비했다. 수해로 피해를 입은 도암면 10가정, 신전면 10가정, 대구면 10가정, 마량면 10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총 250여만원을 들여 준비한 위문품을 전하고 위로했다.

마량면 수해주민 김모(73)씨는 "하천이 넘쳐 방안까지 물에 잠겨 전기, 수도가 끊기고 가전제품도 고장 나 마을회관에서 21일째 지내고 있다"며 "먹는 것, 입는 것 생활이 말이 아니었는데 반찬과 생필품을 제공해 주어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

전종임 회장은 "예기치 못한 수해피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작으나마 덜어드리고자 9개 여성단체가 힘을 모아 준비했다"며 "가정들이 빠른 시일내에 복구되어 일상생활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강진군 군민행복 희망나눔사업단이 지난 22일 수해 피해 지역인 마량면을 찾아가 72번째 봉사를 가졌다.

이날 마량 1구 마을회관에서 가진 군민희망나눔에는 수해 지역인 마량 1,2구 주민을 위한 복지, 생활, 의료, 건강 분야 14종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희망나눔에 사업단은 각기 지닌 직업과 재능을 발휘하여 손·발마사지, 커트, 염색 등 생활서비스 봉사를 제공했다. 또한 사업단은 물리치료, 혈당체크 등 의료 봉사활동도 실시해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 및 최근 집중 호우 피해로 상심이 큰 마량주민들에게 힐링을 제공했다. 또한 복지기동대와 강진소방서 119생활안전전담대는 각 가정에 필요한 소규모 수리 및 소방안전점검 등을 실시하였다. 이와함께 향우 전기 수리, 보일러 점검 서비스 지원 계획을 세웠다.

마량1구 김선진 이장은 "많은 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서 맞춤형으로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며 "고립된 생활을 해야 하는 코로나19와 여름더위, 비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다. 봉사는 주민들에게 오랜만에 활력을 주는 동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군민행복 희망나눔사업은 민관 공동협력 따뜻한 강진 만들기 일환으로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 72번째 나눔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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