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평주민 여러분, 중복삼계탕 배달 왔어요"
"하평주민 여러분, 중복삼계탕 배달 왔어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07.30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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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임원들 가가호호 찾아가 전하고 안부 살펴

 

복달음으로 여름건강을 이겨낸다는 중복날인 지난 21일 작천면 하평마을에서 주민들을 위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해 마을에 훈훈함이 넘쳤다.

이날 하평마을 임원들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코로나19를 예방하고자 마을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예정됐던 복달임 행사를 취소하고 전주민 60가구에 삼계탕을 배달하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는 마을 임원들이 중복을 맞았지만 코로나19로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이 함께하지 못하고, 가정에서 삼계탕을 만들지 못한 이웃을 위해 계획되었다. 이에 관내 식당에 중복 복달음 삼계탕을 주문하여 개별 용기에 한 마리씩 정성껏 포장하여 코로나19와 폭염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하평마을 60가정을 일일이 찾아가 전하고 안부를 살폈다. 

지광남 이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이지 못했지만 배달한 삼계탕으로 무더위를 물리치고, 건강도 챙겼으면 좋겠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주민들이 마주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방선 작천면장은 "가정마다 삼계탕 배달로 복맞이 행사를 치룬 일은 코로나19속 건강하고 슬기로운 행사로 기억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작천면의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서로 돌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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