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기름기 적은 흑돼지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
담백한 기름기 적은 흑돼지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07.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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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소개] 흑돼지 직영판매점 다복 음식점

 

3년산 묵은김치 사용 찜요리, 양념 입힌 주물럭 '별미'

강진아트홀 주차장 맞은편 옛)금산장 골목길에 위치한 손맛 좋기로 소문난 다복음식점은 흑돼지 전문점으로 꼭 한번 들려 맛봐야한다는 맛집이다.

흑돼지 직영판매점인 다복은 모녀 이미숙(64), 조건희(44)씨가 운영하며, 주방을 담당하는 어머니 이 대표가 34년의 경력으로 맛깔 난 음식들을 만들어낸다.

음식점에는 주인이 직접 강진읍 영파리에서 키운 100여두 암·수 토종흑돼지를 이용 다양한 메뉴로 준비돼 있다. 숫돼지는 거세하여 특유의 누린내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기름기가 적고 쫀득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흑돼지로는 오겹삼겹살 메뉴로 갖춰 1인분 200g 1만2천원에 푸짐한 양으로 준비된다.

불판에 오겹삼겹살을 올려 노릇하게 구워 마늘, 고추, 파절이를 상추에 한 쌈 싸서 먹으면 쫀득하고 부드러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해 말이 필요 없다. 오겹삼겹살에 단짝인 다복의 묵은김치를 곁들이면 또하나의 별미가 된다. 잘 구워진 삼겹살은 3년간 숙성시켜 제공하는 묵은김치에 싸서 먹으면 맛이 배가된다. 또 묵은김치를 불판에 구워 삼겹살과 먹으면 감칠맛이 배가 된다. 묵은김치는 생조기, 굵은 새우, 멸치젓갈 등을 넣어 맛깔난 맛을 자랑한다.

메뉴 중 그냥 먹어도 맛있는 흑돼지에 양념까지 입혀 그 맛이 배가된 흑돼지주물럭은 주문과 동시에 매운맛과 맵지 않은 고춧가루를 3:1로 넣어 만들어진다. 적당히 맵고 신선한 맛이 담겨 있는 흑돼지주물럭은 익혀 야채 쌈을 하면 더 맛있다. 다 먹은 후에는 주인에게 주문하면 남은 흑돼지주물럭 양념에 콩나물, 참기름 등을 넣어 볶아준다. 묵은김치를 올려 후후 불어 먹는 양념주물럭 볶음밥은 말이 필요 없는 맛이다.

다복에서 선택하면 좋은 메뉴는 흑돼지등갈비묵은지찜이다. 메뉴만 들어도 맛있는 찜요리는 등갈비에 갖은 양념을 한 후 묵은김치 한쪽을 통째로 넣고 2시간정도 졸여 깊은 맛으로 완성된다. 맛있게 간이 베인 등갈비는 맛깔나게 졸여진 묵은김치에 곁들여 먹으면 밥 한공기가 금세 비워지게 만든다. 4인이 먹기에 좋은 양으로 가격은 5만원이다.

다복 음식점에는 손님 기호에 맞춰 촌닭과 생오리 메뉴도 구성돼 있다. 촌닭백숙은 주인이 직접 키운 황칠, 엄나무에 5가지 약재를 넣고 끓여진다. 이후 도기에 담아 상위에서 보글보글 끓이면서 마지막까지 뜨겁게 먹도록 제공된다. 촌닭을 이용한 묵은지닭도리탕은 아이들과 먹기 좋은 메뉴이며, 생오리는 소금구이와 양념 두 가지로 즐겨볼 수 있다. 

또한 다복음식점에는 사계절 건강을 챙기기에 좋도록 개발한 회춘탕 메뉴가 준비돼 있다. 2시간 전 예약이 필수인 회춘탕은 12가지 약재를 끓여 우려낸 육수에 손님의 기호에 맞춰 촌닭 또는 오리 두가지로 제공된다.

여기에 문어, 전복 등 10여가지 재료를 넣어 건강식으로 완성된다. 고기와 수산물을 먹고 나면 건강을 담은 육수에 찹쌀, 녹두를 넣어 끓여준다. 

이 대표는 "가족이 농사지은 쌀과 바다에서 잡은 수산물로 정성을 더해 음식을 만들고, 손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하도록 한다"며 "주메뉴 이외에도 손님 기호에 맞춘 음식 주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예약은 434-4774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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