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옥 강진군수, 호우 피해양식장 특별재난지역 건의
이승옥 강진군수, 호우 피해양식장 특별재난지역 건의
  • 김철 기자
  • 승인 2021.07.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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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해수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집중호우 피해 현장 찾아

 

지난 12일 이승옥 강진군수와 문성혁 해수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수산관계자 등 60명이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쏟아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마량면 전복양식장을 찾아 어민들을 위로하고 복구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강진군 전복양식 어가는 31가구로, 40ha의 면허지에서 총 2천261만미(9천400칸)를 해상가두리에서 양식 중이며 집중호우로 민물이 덮친 해상 전복양식장의 전량 2천261만 마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산피해는 4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사내·만덕간척지의 담수방류가 시작되면서 바닷물의 염도가 15‰ 이하로 낮아지고 담수에 섞인 황토가 전복의 숨구멍을 막아 대량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영록 도지사는 주요 정부 건의사항으로 강진·해남·진도·장흥 특별재난지역 지정,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한 피해금액 산정 기준에 농작물, 산림작물, 가축 등 피해 포함, 비닐하우스와 포도·과수 등 일부 품목 복구 지원단가 인상(50%→100%)등을 말했다.

현장에서 직접 만난 주민들은 참담함을 토로했다. 주민들은 "지금까지 이런 피해는 처음 당했다"며 "하나도 남지않고 모두 죽었다. 앞으로 이제 어떻게 살아갈지가 고민이다. 주민들이 살아갈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읍소했다.

최근 논란이 된 댓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주민들은 "현장 사진이 나간 후 많은 국민들이 양식업자들은 외제차를 끌고 다닌다는 등 각종 비난이 많았다"며 "모두 빚으로 전복을 키우고 있다. 제발 비난을 멈추고 생계가 막막한 주민들을 도와달라"고 밝혔다.

이승옥 군수는 "재해복구 단가를 실거래가 대비 50%이상으로 인상하고, 종자배양장 피해에 대한 재해복구 보상기준을 신설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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