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출입 통제 해제, 모노레일·출렁다리 임시 개통
강진군은 지난 6일 쏟아진 500mm 이상의 집중호우로 산비탈 유실 및 데크 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가우도에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해 복구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강진군은 가우도내에서 발생한 소규모 산사태와 산비탈 유실 및 둘레길 데크 파손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현장을 긴급 점검했으며 7일부터 위험 구간 및 가우도 둘레길과 산책로에 안전선을 설치해 가우도의 출입을 통제했다.
가우도는 섬이라는 특성상 중장비를 동원하기 어려웠으나 배를 이용해 굴삭기 1대와 덤프트럭을 투입하고 인력을 동원하는 등 발 빠른 복구 작업 추진으로 14일까지 둘레길 유실 구간에 대한 긴급 복구를 완료하고 15일부터 출입 통제를 해제했다.
강진군은 총사업비 42억원을 투입해 설치한 실제로 출렁이는 출렁다리(폭 1.8m, 높이 15m, 길이 150m)를 15일부터 임시 개통한다. 또 사업비 40억원으로 조성한 가우도 모노레일(가우도 정상 ~ 청자타워)은 오는 8월 중 임시 개통해 가우도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강진만의 아름다운 섬 풍경을 편안하게 조망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승옥 군수는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렁다리와 모노레일을 임시개통하니 많은 이용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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