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농민회, 故 김규호선생 45주기 추모제
강진군농민회, 故 김규호선생 45주기 추모제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07.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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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뜻 받들어 자주와 평등, 평화통일 세상 사업추진

 

통일을 위해 45년전 생을 바친 故김규호선생 45주기 추모제가 마량면 원포마을 묘소에서 진행됐다.

지난 10일 강진군농민회, 진보당강진지역위원회가 주관한 추모제는 양오길 강진군농민회장, 강광석 진보당강진군지역위원장, 서경원 전국회의원, 농민회원 등이 함께했다.

故김규호선생 묘소에서 가진 45주기 추모제에는 통일을 위하여 먼저가신 이들의 위한 민중의례로 시작됐다. 이어 故김규호선생의 약력 및 활동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또한 추모제에는 배종렬 전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의 강진군농민회 중심으로 모든 분들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따뜻한 이론가 뜨거운 실천가였던 당신께 감사드린다. 우리는 당신의 삶을 배울 수 있었다며 민주와 민주평화통일을 다짐하는 추모사가 있었다. 또한 김규호 선생과 교도소 수감을 함께한 김영승 수감동료의 회고사로 추모하였다. 추모제에는 한태현 진보당 강진군위원회 당원대표의 추모의 글 낭독, 참배 등이 진행됐다.

故김규호선생은 지난 1923년 마량면 원포마을에서 출생하였다. 지난 1942년 19세의 나이에 보통고시에 합격하였고, 20세 일본 도쿄제대 동양철학과에 입학하였다. 해방 전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일본 제국주의와 싸웠고, 해방후에는 나라의 자주와 통일을 위해 헌신했다. 지난 53년 한국전쟁이 끝날 무렵 체포돼 수감됐으며 53세에 형무소에서 저항하다 생을 마감했다.

양오길 회장은 "김규호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여러사업을 올해부터 준비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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