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이제는 코로나와 함께 가야한다
[사설1] 이제는 코로나와 함께 가야한다
  • 강진신문
  • 승인 2021.07.12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위기 속 틈새를 파고든 강진군의 시기적절한 발상이 '전국 최초 생화단지 온라인 직거래'라는 새로운 판매시장을 정착 운영시키며 전국적으로 이슈화가 됐다.

화훼산업 1번지로 손꼽히고 있는 강진군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꽃 가격이 가장 좋고 수요가 많은 시기인 1월~2월 사이 각종 행사가 축소·취소되면서 화훼소비 감소와 가격하락까지 이어져 농가들이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화훼농가의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전국 최초로 '화훼(생화) 온라인 직거래판매'를 행정과 농가가 함께 시행해 전년에 이어 올해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며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 재배면적의 69%를 재배하고 있는 '청자골 장미 온라인 직거래 판매'가 시작된 지난 2월 24일 준비 물량 3만 5천 송이가 반나절 만에 전량 판매가 이뤄졌다. 이어진 2차 판매에서도 하루 5천송이씩 한정 수량으로 판매해 총 11회 완판되며 생화 온라인 판매에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3월부터는 5.6ha 면적에서 전국 30%, 전남 84%를 차지하는 강진수국과 전국 물동량의 80%를 차지하는 강진 꽃작약 온라인 직거래 판매를 연이어 추진해 지난 21일 기준으로 총 44만 9천 263본, 8억 4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판매분까지 포함한다면 총 85만여송이 16억여원에 달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군 내 수국 재배 농가는 코로나 19 이전보다 50% 이상 소득이 향상되었으며 노지 꽃작약의 경우 예년보다 2배 이상 소득을 올리는 등 화훼농가의 경영안정에 기여했다.

코로나 19 이전에는 없던 시장을 새롭게 알게 됐다. 코로나 19를 슬기롭게 함께 대처해야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