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모임 8명까지 허용...모임이 자유로워 진다
사적모임 8명까지 허용...모임이 자유로워 진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1.06.23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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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사회적거리두기 3주간 연장, 백신접종자 경로당 등 식사가능

 

전남지역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 가운데 사적모임 8명까지 허용되고 백신접종자는 경로당 등에서 식사가 가능해진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3일 "전남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14일부터 오는 7월 4일까지 3주간 연장하고, 사적모임은 6명에서 8명까지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전남형 사회적거리두기 3주 연장과 사적모임 8인까지 확대에 따른 발표문'을 통해 "전남의 백신접종률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30%를 돌파했고, 2분기 대상자의 76%가 접종을 완료해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지사는 "종교시설 수용인원도 현행 30%에서 50%까지 확대하고, 백신접종 완료자는 경로당, 종교시설 등에서 식사도 가능하다"며 "이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 덕분이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 6주 동안 사적모임을 6명까지 허용한 결과 도민들의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었다"며 "사적모임 8명까지 확대하는 이번 조치가 도민의 불편을 줄이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전남도가 사적모임을 6명까지 허용한 기간, 카드매출액은 2.9%, 음식점·문화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매출은 5.3%가 증가했다. 또 도내 자영업자의 82%가 매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며 도민 90%가 사적모임 완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전남도는 이번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을 강화한다. 지난 5월초부터 확진자가 집중 발생한 유흥·단란·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무도장, 홀덤펍, 노래연습장은 위험요소가 있어 사적모임을 4명까지 계속 제한한다.

최근 빠른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학교 기숙사와 기업 구내식당·샤워장 등 감염 취약시설은 기본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사적모임이 8명까지 확대되는 식당, 카페, 목욕장, 이·미용실, 실내체육관 등 다중이용시설은 의심나면 즉시 검사받기, 출입자명부 관리, 주기적 소독·환기 등 사업장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주요 관광지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대책 및 현장점검도 강화해 도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한다.

강진의 경우는 먼저 1차 접종을 완료한 대상자는 경로당 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하에 4㎡당 1명 내에서 참여할 수 있다. 2차 접종 이후 14일이 경과한 어르신들에게는 테이블당 거리두기, 칸막이 설치, 개인식기 사용 등을 통해 식사를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한다.

군은 경로당 개인식기 현황과 프로그램 이용자 및 강사 등을 파악하고 이용자에 대한 접종결과를 확인해 경로당 운영 정상화를 위한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지역에서도 효과는 나타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8인이상 모임이 진행되면서 기존 상가들에서 소규모 모임들이 진행되고 식당 등에서도 활기가 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민들은 "서서히 코로나 19사태가 잡혀가는 것 같아서 너무좋다"며 "최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일상 생활이 가능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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