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이 부족한 지역농가에 힘을 보탭니다"
"일손이 부족한 지역농가에 힘을 보탭니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06.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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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농·축협·강진의료원·강진읍사무소·건설과·강진소방서·강진체육회·강진군새마을협의회 농촌봉사
강진소방서
강진소방서

 

관내 농·축협을 비롯한 강진의료원, 기관단체들이 협업하여 절기상 가장 바쁜 농사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보탰다.

강진군체육회는 농번기를 맞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촌 일손부족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난 9일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적기 영농 추진에 도움을 주고자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했다.

이번 농촌 일손돕기는 단기간에 집중적인 노동력 투입을 필요로 하는 작천면 소재지 농가 토마토 900평 옆순 속기 작업에 참여했다.

농가주는 강진군체육회 노치경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일손을 덜어줘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진군체육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촌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적기에 영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작업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밝혔다.

강진군체육회

 

지난 4일 농협강진군지부 주관으로 강진농협, 한들농협, 도암농협, 님부농협, 강진완도농축협, 강진의료원은 함께 일손 부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진읍 임천리 양파 재배농가를 찾았다.

농협강진군지부와 강진의료원은 지난 4월 기관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지역사회 공헌활동 추진 및 참여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였다.

이날 양기관 직원 30여명은 힘을 합쳐 수확기를 맞은 임천리 소재 밭 300여평의 양파 수확을 가졌다. 직원들은 더운 날씨에도 땅속의 양파를 캐어 줄기 제거 작업을 제공해 농가의 농사걱정을 해소시켜 주었다.

재배농민은 "수확 해야하는데 걱정이 컸다. 주민은 고령화 되고, 외국인 노동력을 빌리려 해도 그나마도 없다"며 "때마침 농협에서 일손을 지원해 주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농촌일손 돕기에는 강진의료원에서 농사로 이른 새벽부터 늦은 시간까지 고생이 많은 학림마을 주민을 위해 파스와 의약품을 전달하였다.

정기호 강진의료원장은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농촌인력부족 문제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코로나 상황으로 더욱 어려운 시기에 직원들이 지역농촌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농협강진군지부·강진의료원

 

같은날 강진읍사무소와 군 건설과 직원들은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방문해농촌 일손돕기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일손돕기는 농촌 인구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으로 작업을 진행하지 못한 영세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일손돕기는 몇 년 전 농작업 중 사고로 다쳐 후유증으로 장시간 농작업이 어려운 딸기농가에서 이뤄졌다. 직원들은 뜨거운 하우스 안에서 수확철이 지나 시든 딸기 모종을 배지에서 제거하고, 하우스도 정비하는 등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앞장섰다.

김영일 강진읍장은 "농작업이 많이 기계화되었지만 아직도 사람 손 없이는 진행이 안되는 일들이 있다"며 "앞으로도 일손이 필요한 농가가 있을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읍사무소·군건설과

 

이에 앞서 강진소방서에서도 지난 4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하였다. 직원 100여명이 참여한 일손돕기는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와 농번기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관내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계획되었다.

봉사활동은 관내 마늘 양파 재배농가와 칠량면 화훼단지 농가를 방문하여 농산물 수확 및 비닐하우스시설 정비 등의 활동을 실시했다.

이강열 소방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려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소통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새마을협의회

강진군새마을협의회(회장 이용득)는 신전면새마을지도자 6명과 함께 지난달 31일 농번기 일손돕기 일환으로 신전면 봉양마을 고추옆순 따기 일손을 도왔다.

농번기 일손 찾기가 어려워 힘들어 하는 고추 농가에 도움을 준 것이다. 고추 모종을 정식한 후 옆순을 제때 따주지 않으면 병충해피해를 입어 고추농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이번 봉사활동은 고추농가에 큰 도움이 되었다.

강진군새마을지도자협의회 이용득회장은 "신전면은 고추농사 마늘농사등 밭일이 많은데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 마저도 빠져 나간 상태라 일손 구하기 힘든때 일손을 도와 더불어 잘사는 농촌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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