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 으뜸인재, 행복전남 만들어 가요'
'새 시대 으뜸인재, 행복전남 만들어 가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06.07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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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68년간 교육원시대 마감, 강진군 이전 새롭게 시작
전라남도 인재개발원 개원, 연 10만여명 방문 지역경제 효과 기대

 

광주광역시에서 강진군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청렴정신이 깃든 도암면으로 터를 옮긴 전라남도인재개발원이 개원식으로 더 큰 도약을 알렸다.

지난 28일 행사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승남 국회의원, 이승옥 군수, 김한종 전라남도의회의장, 장석웅 전라남도교육장 등이 함께했다. 행사는 전라남도 22시·군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이날 개원식은 전라남도인재개발원이 광주에서 68년간 교육원 시대를 마감하고 도민과 함께 강진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새 시대 으뜸 인재, 더 새로운 행복 전남' 비전이 선포됐다. 전남인재개발원은 전남의 핵심 인재를 배출하여 전남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 온 인재양성의 산실이다. 매년 3만7천여명의 공직자 교육과 회의, 교육 등 직·간접적 방문객이 연 10만여명에 달해 지역경제 가시적인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전라남도인재개발원은 지난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나고 국가 재건이 시급했던 시기에 광주 양림동에 전라남도공무원훈련소로 최초 개소하여 직무중심교육으로 빠르고 체계적인 국가 재건을 이끌었다. 이후 지방공무원 전문교육기관으로 확대 개편해 농성동, 매곡동으로 이전하여 시대 흐름을 선도하는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공무원의 전문역량 강화를 이끌었다.

그리고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청렴정신이 깃든 강진군으로 이전, 전남의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전문교육기관으로 확대·개편하여 전라남도 인재개발원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였다.

새 청사는 총 사업비 487억원을 투입 건축 13,952㎡의 지상 3층 규모로 업무를 위한 본관과 교육을 위한 인재관, 숙박을 위한 행복관, 다목적 시설 보람관 등 4개동으로 구성됐다.

새 청사는 현장 중심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스마트강의실에 10개 소형 강의실, 12개 분임실, 100여명 규모의 3개의 중대형 강의실, 300여명 규모 대형 강의실을 갖췄다. 이곳에는 아이디어 구상에서 프레젠테이션까지 가능한 전자칠판, 화상강의를 위한 장비 등을 구비하여 토론형, 참여형 교육을 위한 최첨단 스마트강의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독서와 토론, 휴식을 위한 커뮤니티스 휴게공간, 지역 작가의 예술감성을 함께 향유하는 문화갤러리, 힐링 산책로 등 열린문화 공간으로 조성됐다.

김영록 도지사는 "다산 선생의 애민정신과 청렴정신을 바탕으로 도민을 섬기고 받드는 공직자를 키워 내겠다"며 "도민들의 뜻을 받들어 앞으로 강진에서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 함께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전남인재개발원 이전에 발맞춰 강진군은 군의 교육생의 편의를 위해 시외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숙박시설, 주요 관광지와 맛집, 농·특산물을 알리는 교육생 전용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또한 총사업비 145억원을 투입해 군도 3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를 내년 말까지 교통편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교육일정에 맞춰 인재개발원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승옥 군수는 "2년간 집중 투자해  공무원 교육요람으로 완공되도록 해준 전라남도에 감사드린다"며 "다산 정약용선생의 목민사상이 살아 숨 쉬는 곳에 인재개발원 개원은 의미 있는 일이다. 공무원에 잘 전파돼 더 큰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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