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병영성 남문 앞 세류성 농촌체험휴양마을 개장
전라병영성 남문 앞 세류성 농촌체험휴양마을 개장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06.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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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과 휴식공간 조성...감·막걸리식초 만들기·카페 등 운영

 

강진군은 지난 1일 조선시대 전라도(지금의 광주광역시, 전라북도, 전라남도, 제주도) 육군의 총지휘부였던 전라병영성 남문(南門)앞에 세류성(細柳城) 농촌체험휴양마을을 개장했다.

개장한 세류성 농촌제험휴양마을은 2020년 국비 공모사업인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통해 230㎡ 규모의 시설로 건립됐다. 이곳 체험시설에서는 감과 막걸리 식초 만들기, 제과·제빵 만들기, 맷돌로 원두커피 갈기 등 체험이 운영된다. 또한 지역민의 독서 공간, 체력단련실, 카페 등 휴식 공간이 들어섰다.

전라병영성은 1417년(태종 17년)에 본래 광산현(지금의 광주광역시)에 있던 것을 조선 개국 공신인 초대 병마절도사 마천묵 장군이 전라도 53주 6진을 설치하고 국토의 남단에서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설치하였다.

동학혁명때 함락되어 이듬해 1895년에 폐영되었으나, 원형의 보존 상태 등이 양호하고 보존 가치가 많아 1997년 4월 18일에 국가사적 397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조선을 서양에 최초로 알린 하멜이 7년간 억류되었던 하멜기념관과 등록문화제 264호인 한골목, 천연기념물 39호인 삼인리 비자나무와 전국 상권을 주름잡았던 병영보부상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양삼돌 세류성 농촌체험휴양마을 대표는 "호국성지 병영면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고,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건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간다"며 "이곳을 향우와 관광객이 즐겨 찾는 쉼터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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