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만점 강진군 쌀귀리, 본격 수확 시작
영양 만점 강진군 쌀귀리, 본격 수확 시작
  • 김철 기자
  • 승인 2021.06.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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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ha 재배 전국 최대 주산지, 보리에 비해 2배 소득

 

강진군의 대표 농산물인 쌀귀리가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했다.

쌀귀리는 단백질, 칼슘,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풍부하고,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아 2002년 미국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이름을 올렸다.

강진군은 전국 쌀귀리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주산지로서 온화한 기후를 바탕으로 쌀귀리 재배 적지로 널리 알려졌다. 지난 2008년부터 재배 기술 향상과 면적 확대를 통해 현재 약 220여 농가가 610여ha의 면적에서 재배하며 전국 최고 품질‧최대 면적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쌀귀리는 같은 월동작물인 보리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어 올해 27억여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쌀귀리 재배농가인 신전면 사초리 김성기(50)씨는 "겨울철 한파와 잦은 비로 인해 많은 걱정이 들었지만, 품위와 수확량 등이 만족할 만하다"며 "강진산 쌀귀리가 소비자들의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은 쌀귀리 생산 외에도 가공식품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쌀귀리 국수 개발을 시작으로 쌀귀리 고추장·선식·떡·빵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면서 생산·가공·유통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옥 군수는 "앞으로 강진군이 최고 품질의 쌀귀리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고품질 재배기술을 보급하겠다"며 "쌀귀리를 이용한 농산물 가공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형태로 강진 쌀귀리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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