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호평, 전남 고품질 브랜드쌀 2위 수상
프리미엄 호평, 전남 고품질 브랜드쌀 2위 수상
  • 김철 기자
  • 승인 2021.06.07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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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새청무로 갈아탄 강진 대표브랜드 프리미엄 호평

군, 기술센터, 농협의 네트워크 구축...최고의 새청무쌀 인정

전라남도가 주관하고 한국식품연구원 등 4개 전문기관에서 평가한 '2021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강진군 '프리미엄 호평'이 최우수상에 선정되어 16년 연속 전남 10대 브랜드 쌀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을 대표하는 쌀 중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은 한국식품연구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전문기관의 평가로 시중 판매처에서 무작위 시료를 구입해 쌀 관련 전문 분석기관에 의뢰하고 품종 혼입률, 품질, 외관 품위, 식미 평가, 중금속·잔류농약검사, 서류·현장평가 등을 거쳐 심사했다.

이번 최우수상을 받은 '프리미엄 호평'은 최신 정미시설에서 피해립, 유색립, 싸라기, 이물질을 제거한 96% 이상 무결점 완전미로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쫀쫀한 식감과 구수한 맛을 가지고 있다.

또 정부보급종 정도의 순도를 가지고 있는 전남농업기술원 채종포에서 생산한 종자를 사용하고 강진군농협통합RPC에서 수매 건조 후 저온저장창고에 별도 보관을 통해 최상의 미질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강진군에서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새청무 품종으로 심사를 받았다.

새청무 벼는 전남지역에 알맞은 내병성이면서 고품질 계통을 육성하는 목적으로 전남 기술원에서 밥맛이 우수한 품종 청무를 모본으로 하고 중만생종 및 재배 안전성이 뛰어난 새누리를 인공 교배하여 농가실증실험을 실시한 결과 재배의 안전성이 확인되어 세상에 나오게 됐다.

새청무 벼와 강진군과의 인연은 전남에서 가장 빨리(2014년) 종자(계통)를 받아 지역적응 시험을 실시하고 재배안전성, 미질 및 높은 도정수율의 검토를 마쳤다.

지난 2019년 전국 최초 정부 공공비축 품종 선정 및 강진군농협쌀조합법인은 브랜드(탐진강 찰진쌀 새청무 米)개발로 새청무 벼를 통한 산업화 시작으로 뒤이어 프리미엄 호평 쌀을 출시하여 고품질 쌀에 새청무 품종을 도입을 시도해 이번에 성과를 보인 것이다. 지난해 2020년 새청무 벼 계약재배 현황은 1천 742농가가 참여해 3천274ha 논 면적에 식재하여 1만8천520톤을 생산하여 등급별 차등 수매를 실시했다.

현재 판매가격은 1만4천원/3kg, 4만원/10kg, 7만6천/20kg으로 쌀 출하전 품질관리실에서 품위테스트 후 납품하므로 일정한 품질을 유지관리를 하며 밥맛은 매우 부드럽고 찰지며 식감이 좋다. 또 저온저장을 통한 원료곡 품질수준을 년간 지속유지관리하고 완전미 시설에서 피해립, 유색립, 이물을 제거한 96%이상 무결점 고품질 쌀로 출하한다. 그 결과 밥이 찰지며 쌀 자체의 구수한 맛이 많은 쌀이다.

강진군농협쌀조합법인에서는 최고의 완전미 가공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중이며 이 시설을 통해 앞으로 편의점 김밥용 쌀 납품 재료공급, 말레이시아 수출 등 다각적인 판로 확보가 예상되고 있다.

밥맛좋은 새청무 품종이 조기정착한 것에는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숨어있다. 농협, 지도기관(농업기술센터),행정(강진군청)의 네트워크 구축이 됐다. 생산·지도·가공·유통판매·홍보 등 전국 최우수 쌀산업 강진군의 역량이 숨어있다. 여기에 높은 재배안정성과 도정수율(73~75%)로 농가와 가공업체가 상호 선호했고 전남 최고의 새청무 재배 기술력 보유하고 있었다. 전국 유일의 새청무 종자 채종단지 운영[국립종자원지정(2020), 30ha]하고 있어서 가능했다. 이런 모든 것이 더해지면서 강진군에서 최고의 새청무 쌀이 만들어진 것이다.

 

또 미리 새청무 품종에 대한 관심을 가져오고 준비해온 군농업기술센터의 노력도 크다, 센터에서는 15년 연속 선정이 되는 과정에서 그동안 주 품종인 '호평'벼의 한계(농협RPC 소득경영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품종)를 절실히 느껴왔다. 이에 새청무 라는 품종의 희망을 보고 적극 육성해 왔고 지난해 농촌진흥청 국비 시범사업인 '최고품질쌀 생산·유통 거점단지 육성' 이라는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2년간 4억원(국비 2억, 군비 4억)을 받아왔다.

국비 시범사업인 '최고품질쌀 생산·유통 거점단지 육성'시범사업을 발판삼아 지난해 초부터 생산, 판매, 유통에 있어서 농협RPC와 함께해 최대한 다른 시·군에서는 넘볼 수 없는 새청무 산업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각종 실적이나 원료곡인 쌀은 전년도 것으로 판가름이 되기 때문에 기술센터에서는 지난해 초부터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새청무라는 품종은 국가에서 정식으로 생산하는 보급종이 없었고 전남(전국)에서 유일하게 강진군만 공공비축미곡 품종으로 선정하여 육성하는 품종으로 양질의 종자를 구할 수가 없었다.

여기에 전남농업기술원의 협조를 받고 농업기술센터 자체적으로 운영하였던 종자 채종포를 이용하여 250여톤의 종자를 확보하여 농가에게 보급했다. 약 3천ha 면적의 종자를 배부하였지만 최고품질의 새청무를 생산하여 '프리미엄호평'의 브랜드로 판매하여 고가의 쌀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3천ha중에서 재배기술력이 높은 8개 단지(마을) 8개소를 선정하여 200ha의 생산단지를 조성하여 집중 관리 했다.

또 강진군에 성공적으로 새청무쌀 산업이 안착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참고:최고품질 벼 생산·공급 거점단지 육성을 위한 협의체 구성)하여 내실 있는 새청무 육성의 토대를 닦았다. 가장 어려웠던 부부인 코로나19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200ha 생산단지에 참여하는 농업인들에 대한 집합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하여 8개 단지 임원진 30여명만이라도 집합시켜 교육을 실시했다.

기술센터에서는 현장에서 포장심사를 마치고 정상적인 수매가 되었다고 하더라고 최고품질쌀 판매의 기본인 '타품종 혼입율'을 고려하여 농협RPC에 수매된 최고품질의 새청무 원료곡에 대한 품종혼입율 검사를 위한 DNA분석을 실시하여 농협RPC에 통보하여 강진산 프리미엄호평 새청무쌀의 유통체계 확립에 나섰다.

이렇게 농협-유통팀-농협RPC 각자의 맡은 바 업무속에서 최선을 다해여 새청무 쌀이 날개를 달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이런 노력의 결실이 전남 2위라는 결과를 나타나게 했다. 전국 1위의 꿈도 멀지않았다. 다시한번 관계기관과 농민들의 노력을 더해 꿈을 이뤄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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