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한 생아귀, 시원한 국물....해물 탕·찜 맛 일품
쫀득한 생아귀, 시원한 국물....해물 탕·찜 맛 일품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05.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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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소개] 강진읍 모란아구찜

 

비법소스에 콩나물·야채 듬뿍 넣고 매콤, 담백하게 요리

싱싱한 수산물과 해물을 이용한 찜과 탕 요리를 한 곳에서 먹어 볼 수 있는 모란아구찜.

강진아트홀 지하주차장 입구 옆에 위치한 모란아구찜은 김우원(35)대표가 13여년간 양식쉐프로 근무한 노하우와 이전 주인에게 전수 받은 맛에 개발한 맛을 더해 요리를 내놓는다.

모란아구찜의 대표음식으로 통하는 메뉴는 야들야들하고 도톰한 아귀가 들어간 아귀찜과 탕이다. 얼리지 않은 생아귀를 매일 아침 들여와 직접 손질해 살은 부드럽고 찰지다. 신선도가 좋아 아귀찜 맛이 다를수 밖에 없는 이유다.

메뉴는 탕과 찜 요리로 준비된다. 이때 손님들이 꼭 해야 할 것은 맵기조절이며 매운맛과 기본맛 하나를 말하면 된다. 매운맛은 청량고추를 송송 썰어 넣어 첫 맛은 매콤하고 끝 맛은 약간의 단맛이 느껴져 맛있게 맵다. 기본 맛은 적당히 매운맛으로 보면된다. 찜에는 감탄사를 부르는 비법양념에 각종 야채와 생아귀살이 들어가 양도 푸짐하다. 아구찜은 부드러운 아귀의 속살 그리고 아삭아삭 콩나물 식감과 향긋한 미나리의 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두툼한 아귀살 한 점을 한입 가득 배어물면 부드럽게 씹히고 짭조름하면서도 걸쭉한 육즙이 진하게 전해진다. 아귀껍질은 쫀득쫀득 오돌오돌 입안에서 맛있게 돌고 돈다. 미더덕은 입안에서 톡 터트리면 입안에 바다향이 그득히 담겨 맛있다. 양이 푸짐한 아구찜 小는 2~3인이 먹기 좋으며 가격은 3만원이다.

밥은 주인에게 볶음밥으로 주문하면 된다. 양념소스에 1년 된 묵은지와 생미나리를 다져 넣어 만든 볶음밥은 미나리향이 입안 가득 담길 뿐 아니라 묵은김치가 들어가 별다른 반찬 없이도 한 그릇이 뚝딱 없어진다. 별미볶음밥은 1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2천원이다.

또하나 맛볼 메뉴는 대구뽈찜이다. 생물 대구를 손질하여 쫄깃한 식감을 위해 건조기에서 반건조로 말리는 과정을 거친다. 여기에 모란아구찜의 비법으로 만든 양념소스에 아삭한 콩나물과 야채를 곁들여 완성된다. 쫄깃쫄깃한 대구뽈찜도 엄지척을 하게 만드는 맛이다.

해산물을 좋아하면 해물찜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계절에 따라 해물이 약간씩 달라지며, 현재는 대하, 소라, 낙지, 가리비, 꽃게 등 8종 해산물이 쓰인다. 오징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며 꽃게는 살이 꽉차 발라 먹는 재미가 있다.

또한 모란아구찜에는 시원하게 국물로 즐겨볼 수 있도록 아구탕과 대구뽈탕 2가지가 준비돼 있다. 탕은 다시마와 야채 등으로 우려낸 육수를 이용해 맑은 탕으로 조리된다.

생아구탕 아귀는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이라 탕으로 끓이면 맛이 담백하고 시원하다. 청량고추를 넣어 국물이 시원하면서 칼칼하지만 탱글탱글한 아귀 살도 넉넉하게 들어 있다. 콩나물, 파, 야채가 맛을 돋운다. 대구뽈탕도 맑은 국물이 담백하면서 시원하다. 아구탕과 대구뽈탕은 시원한 국물이 절묘하게 속을 풀어주어 해장국으로도 그만이다.

함께 차려진 반찬도 정성이 가득 담긴다. 생김치는 매일아침 담아 준비되고, 계절 나물에 조림용 반찬이 준비돼 이것만으로도 밥 한 그릇이 거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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