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술 담배 크게 줄어들었다"
"주민들, 술 담배 크게 줄어들었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1.05.24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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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 발표
흡연율, 음주율 전국, 전남 통계보다 크게 낮아

강진군은 지난 14일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지역 주민들의 술, 담배가 크게 줄어들고 운동하는 주민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표본가구 568가구, 만 19세 이상 성인 882명 대상으로 1:1 면접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조사내용은 건강행태(흡연, 음주, 신체활동, 정신건강, 안전의식 등), 이환 및 의료 이용, 사고 및 중독, 심폐소생술, 코로나19 등 18개 영역, 142개 문항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 결과 지역내 현재흡연율은 15.2%로 나타났다. 전국평균 18.3%, 전남 평균 16.9%에 비해 1.7% 포인트 낮게 나타난 수치이다. 지난 2019년 16%와 비교해도 지역내 주민들의 흡연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현재 흡연자의 금연시도율도 지난해 33.2%에서 6%정도 늘어난 39.8%에 달하고 있다.

월간 음주율도 줄어들고 있다. 전국평균 49.5%, 전남 평균 45.4%보다 낮은 36.2%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2019년 46%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전체적으로 흡연과 음주가 줄어들고 있는 지역의 현실을 나타내고 있다.

운동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실천율을 보면 33.7%로 2019년보다 6.8% 포인트 높았으나 전남 평균 38.1%에 비해 4.4% 포인트 낮아 다른지역에 비해서는 아직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정신건강에 대한 수치도 높게 나왔다. 우울감을 경험한 수치에서는 2.9%로 전국평군 5.5%, 전남평균 3.9%보다 현저하게 낮게 조사됐다.

또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99.4%로 전남 94.9%에 비해 높았고 지난 2019년 94.6%에 비해 4.8% 포인트 증가해 군민 건강실천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 항목으로 코로나19 관련 개인위생을 조사한 결과 외출후 손 씻기 실천율은 96.4%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기관별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신뢰도에서도 '코로나 대응을 잘하고 있다'라고 답변한 비율이 89.7%로 전남 89%, 국가 전체 88%에 비해 높았다. 강진군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해 주민들이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이다.

반면 안전의식에 대한 평가는 낮게 조사됐다. 운전자석 안전벨트착용률은 전국 92.8%, 전남 91%였으나 강진은 90.6%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에 비해 10%이상 상승한 수치로 알려지고 있다.

이승옥 군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평가하여 보건사업 계획 수립에 활용하고, 군민들의 비만 관리 및 만성질환 예방관리, 건강걷기 등 건강생활 실천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조사원 선발부터 교육, 모니터링과 콜센터 운영 등 체계적인 관리로 신뢰성이 높은 자료로 주민의 건강상태, 건강행태를 분석해 지역 건강수준 파악을 통해 보건사업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된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 1995년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지방자치단체의 보건사업계획 수립이 의무화 되었으나 이를 뒷받침할수 있는 지역건강통계가 없는 상태였다. 이에 지역주민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여 근거에 기반한 보건정책을 수립·평가하기 위한 통계자료 산출을 위해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를 통해 지역보건의료계호기 수립에 필요한 시·군·구 단위 건강통계산출, 지역보건사업 성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할수 있는 기초자료 생산, 지역사회 민간·공공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조사감시 인프라 확충, 주민의 건강수준의 지역간 비교를 위한 조사내용 및 수행체계 표준화 등으로 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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