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공직생활 마감하는 농관원 김향두 소장
40년 공직생활 마감하는 농관원 김향두 소장
  • 김철 기자
  • 승인 2004.12.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향에서 공직생활 마감하게돼 큰 영광"
▲ 김향두 소장이 품질검사를 준비중인 콩을 만지고 있다.

농산물 품질관리원 강진.완도출장소 김향두(60)소장이 40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오는 24일 정년퇴임한다.  다소 무뚝뚝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김소장은 평소 쾌활한 성격으로 주민들과 직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특유의 사교력으로  지역내에서도 인맥이 좋아 강진.완도출장소가 농산물검사소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지역민들속으로 녹아드는데 큰 기여를 했다.      

김소장은 40여년의 공직생활 중 지난 97년 광주에서 농산물 품질인증 담당을 맡았던 것을 보람 큰 기억으로 남기고 있다. 품질인증으로 농가소득이 증가되고 소비자들이 농관원의 품질인증을 믿고 안심하고 농산물을 구입하는 가교역할을 한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김소장은 공직생활동안 칭찬을 아끼지 않는 사람으로 통한다. 직원들이 업무상 발생한 실수에 대해 큰소리로 탓하지 않는다.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야한다는 것이 김소장의 지론이다. 김소장의 후견 덕분이지 강진·완도 출장소는 매년 자체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소장은 성전면 낭동마을출신으로 강진농고(26회)를 졸업한후 성전면사무소에 근무하다 지난 65년 농산물품질관리원에 입사했다. 관내는 지난 99년부터 근무를 시작해 5년째를 맞고 있다.

부인 정광희(54)여사와 사이에 1남2녀를 두고있는 김소장은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생활하면서 고향에서 4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게돼 기쁘다”며 “후배들에게 항상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찾아오고 항상 주위사람을 아끼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