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군민들 코로나19 이겨냈으면"
"모든 군민들 코로나19 이겨냈으면"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05.14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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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의 10인, 예방접종 현장 지킴이...지난달 15일부터 최일선에서 예진

 

강진군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며 군민들의 감염예방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관내 보건소의 공중보건의들이 한 명당 하루에 100명을 예진하며 지킴이로 활약중이다.

지난 13일 목요일 오전 9시 강진국민제2실내체육관에 설치된 강진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현장에는 공중보건의 4인이 백신 접종에 나선 주민들을 맞았다.

이곳에는 관내 강진군보건소를 비롯하여 10개읍·면 보건지소의 공중보건의들이 예방접종센터가 시작된 지난 4월15일부터 최일선에서 예진을 담당해 건강한 강진을 만들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10인 공중보건의는 오는 25일까지 실시하는 1분기 백신예방접종 기간인 45일간 1일 3~4명이 한조를 이뤄 예진에 나서 군민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들은 보건소와 각지소를 찾는 환자를 진료하는 일과 경로당 순회진료, 출장진료 등에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지만 군민들의 건강을 위해 보람으로 여겼다. 강진군의 코로나19백신 예방 접종 대상자는 18세이상의 주민 3천600백명이다. 예방접종센터에는 하루에 평균 450여명의 군민들이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갖고 있다. 

이날 백신 접종에서 가장 중요한 예진을 담당하고 있는 공중보건의들은 하루에 1인당 주민 100명을 맞았다. 예진은 주민들이 1차로 작성한 예진표에 따라 쉴새 없이 질문이 이어졌다.

이전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는지, 있다면 유발물질이 무엇이었는지, 특별히 아픈 곳은 어디인지, 오늘 몸은 어떤지를 물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에게는 특이 질병에 대해 물었다. 기존에 특이질환은 있는지, 예전에 접종 후 이상 증상이 있었는지, 지금 현재 아픈 증상 등을 꼼꼼히 예진해 백신 접종자를 분류했다.

몸이 불편한 주민에게는 몸 상태가 좋을 때 다시 접종하도록 권유하기도 했다. 또한 예진에 공중보건의들은 많은 주민들을 예진하느라 힘들지만 백신을 맞고 난 후 오늘 하루는 목욕하시면 안됩니다. 이틀간 무리하지 마시고 쉬도록 하세요. 접종 후에는 열이 나고 아픈 분들이 있어 접종센터에서 드린 해열제를 2알정도 드세요 등 군민들에게 친절하게 안내도 잊지 않았다.

공중보건의 10인은 예진에 건강상담사도 돼주고 있다. 예진에서 발견한 질병에 따라 병원을 권유하기도 하고, 어르신들이 아프다는 곳을 살피고 들어주면서 마음으로라도 덜 아프게 해드리고 있다.

또 집에서 질병에 따라 섭취해야 하는 음식 영양을 설명해 음식개선도 유도하고, 약 복용 등 생활속에 필요한 상담을 해주면서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중보건의들은 강진군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를 찾지 못한 노인시설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방문접종 예진도 갖고 있다. 또 강진군보건소에서 실시하는 보건교사, 마을이장 등 접종장소에서도 예진을 비롯해 자신들이 필요한 접종장소는 어디든 달려가 코로나19 지킴이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근간이 되고 있다.

한편 공중보건의 10인은 코로나19 대응에도 함께하고 있다. 지역의 선별진료소 전수검사 검체실시도 나서 군민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병영면보건지소 이우승 공중보건의는 "강진군민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마음 편하게 백신을 접종하고 건강하도록 지켜 나갈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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