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시문학파 김윤식·김현구 시인을 알린다
전국에 시문학파 김윤식·김현구 시인을 알린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05.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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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영랑시문학상 윤제림 시인, 제2회 현구문학상 정관웅 시인 수상

 

강진군의 대표 시문학파 김윤식·김현구 시인을 기리고 문학을 전국에 알려 나가기 위한 제18회 영랑시문학상 및 제2회 현구문학상 시상식이 지난달 30일 시문학파기념관 앞마당에서 있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로 각각 선정된 한국 시단의 중견 윤제림(61·충북 제천)시인이 제18회 영랑시문학상을, 정관웅(73·강진)시인이 제2회 현구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제18회 영랑시문학상을 수상한 윤제림의 시집 '편지에는 그냥 잘 지낸다고 쓴다'는 다양한 시적 대상을 시인만의 미적 감각과 독특한 수사법으로 개성을 살린 특징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을 받았다. 윤 시인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시상됐다. 본심심사위원은 이근배, 최문자, 곽효환 시인이 참여했다.

이와함께 두 번째 수상자를 배출한 현구문학상 정관웅 시인의 시집 '비의 가지에 꽃눈으로'은 탄탄한 의미의 결속력과 함께 언어와 사물의 관계를 꿰뚫는 직관력이 돋보였다며 높이 평가됐다. 심사위원은 염창권 문학평론가와 이지엽 교수가 참여하였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백만원이 시상됐다.

이날 행사에는  흠모하던 영랑 선양사업을 위해 거액을 기탁해 영랑시문학상 위상을 드높이고 자신이 시공한 아파트단지 두 곳에 시 조형물을 설치해 주민에게 영랑의 감수성을 전파한 (주)협성건업 정철원 회장에게 명예군민증이 수여됐다. 정 회장은 출자해 설립한 협성문화재단을 통해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3천만원을 시상금으로 기탁해 국내 최고의 문학상으로 거듭나도록 하고 있다. 이어 강진고 강혜솔(2학년)양에게 현구시인문예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금은 현구시인 유가족들이 2천만원을 만들어 20년전부터 매년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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