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련사, 부처님오신날 기념 자비 나눔
옥련사, 부처님오신날 기념 자비 나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05.03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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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들과 마음으로 모은 쌀 20㎏ 20가마 전달

 

강진읍 덕남리 만덕산 중턱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옥련사에서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자비나눔으로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28일 옥련사에서는 경희 주지스님, 김종윤 신도회장 및 불자가 함께해 어려운 이웃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군 주민복지실 김 경 희망복지팀장에게 쌀 20㎏ 20가마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쌀은 옥련사와 불자들이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마음을 모은 것으로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온 마음으로 가르침을 배우고, 수행하고, 아라한이 되기 전까지 멈추지 말라는 부처의 가르침을 실천한 것이다.

이에 앞서 옥련사와 불자들은 지난해 10월 대웅전에 어려운 이웃 나눔 쌀 모금함을 놓아두고 쌀을 보시해 왔다. 이렇게 준비된 쌀은 지역의 소외계층에 쓰여 지도록 20㎏로 만들어 자비 나눔으로 준비했다.

한편 옥련사에서는 매년 이름 없이 명절과 연말이면 어려운 이웃을 도와 오고 있다. 또한  지난 2015년에는 많은 군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강진군도서관에 종교서적 등 370여권을 기증하였고, 환경미화원 초청식사 제공, 다문화가정 쌀 전달 등 꾸준한 선행을 베풀고 있다.

옥련사는 1947년 이후 1951년 11월 능화스님과 인근 신도들의 노력으로 초가집 두 칸을 지어 대구면 정수사에서 목조여래좌상 1구를 옮겨와 봉안하고 법등을 밝혀오고 있다. 사찰에는 1684년 제작된 목조여래좌상과 연대불명의 석조불좌상 등의 문화재가 있다.

경희 주지스님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불자들이 마음을 모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했다"며 "쌀이 작지만 필요한 이웃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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