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에 항거, 독립만세를 외쳤다
일제에 항거, 독립만세를 외쳤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04.12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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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문화원, 강진4.4 독립만세운동 의의 되새겨

 

강진문화원에서는 지난 4일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일제에 항거한 강진4.4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10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강진4·4독립만세운동은 신분·계급·남녀노소 구별 없이 전 계층이 평화적으로 나라를 되찾는데 참여하여 독립만세를 외친 역사적인 날이다.

이러한 위대한 사건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으나 이영식씨를 비롯한 남포영농회가 재조명했다. 남포영농회는 설화·책 등에서 강진 만세운동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1992년 마을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자비를 들여 남포 입구에 3·1운동기념비를 건립했고 1994년부터는 추념제를 지냈다. 지난 2005년부터는 강진지역의 중요한 역사를 보전하고 계승하고자 강진군과 광주지방보훈청의 후원을 받아 강진문화원 주관으로 매년 4월4일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기념식에는 강진4.4독립만세운동의 의의를 되새기고 후손들에게 독립정신 및 민족정신을 양양하고자 이은표 독립열사를 비롯한 27인 소개가 있었다. 이어 재단에 참석자들이 국화를 헌화하며 독립열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후대 계승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독립열사 이강용 유족대표의 대한독립만세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됐다.

이번에 강진문화원은 강진4.4독립만세운동날인 4.4일을 강진군조례로 제정하여 전군민이 태극기를 게양 기리도록 하고자 서문안 등 주요도로변에 태극기를 내걸어 재현했다. 이와함께 강진4.4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많은 이들과 함께하고자 단체 등과 만세삼창운동을 촬영 강진시외버스터미널 대형 전광판에 상영했다. 또한 일제에 맞서 싸우며 독립의 역사를 만들어간 선열들의 얼을 기리고자 4월 한달간 관내청소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강진44 4행시 짓기를 갖는다. 또 강진44 독립운동가에게 보내는 편지 엽서쓰기이벤트 응모도 진행한다.

황호용 문화원장은 "오늘은 강진4.4독립만세운동 102주년이 되는 해이다. 27인의 강진열사들이 앞장서 대한독립만세운동을 펼쳤던 구국의 날이다"며 "자랑스러운 강진 4.4독립만세운동이 군민들에게 기억되고 기릴 수 있도록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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