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간 선진농업기술 실천, 우수 강진농산물생산 기반 구축
37년간 선진농업기술 실천, 우수 강진농산물생산 기반 구축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04.12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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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새농민상수상 병영면 현주네농장 문병숙·전숙화 부부

 

우렁이 유기농농법도입...인간미 브랜드 개발 농업발전·소득 높여

지난 1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2021 새농민상 행사에서 37년간 선진농업기술의 연구와 실천을 통하여 작천면 친환경농업 대표농가로 불리는 현주네농장 문병숙(59)·전숙화(48)부부가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부부는 과학·협동하는 새농민운동을 실천해 농업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서 모든 농업인의 귀감자로 선정됐다.

지난 1984년부터 농업을 시작한 문 대표 부부는 수도작 농업 및 기능성 벼 작물 재배에 종사하면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 상황별 대처방법 등을 꼼꼼히 기록하여 후배농업인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죽현마을 이장으로 활동하면서 마을농가의 체계적 관리와 신뢰 구축을 이루고, 구성원간 농작업 공동작업 및 상시교육도 실시해온다. 또 마을농가와 함께 영농일지를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농사를 짓는 마을의 농업멘토 역할도 수행해 온다.

뚝심이 강하고 노력하는 농업인이라고 칭송 받는 문 부부는 농업에 기계화를 도입해 활용하고 이를 통해 농산물원가 및 노동력 절감도 기하였다. 여기에 영농비 감축과 고품질 벼 생산을 위해 남다른 농업인 유기농농법을 도입하였고 우렁이를 제초작업에 사용한 병해충방제로 친환경우수농산물 생산기반구축에도 힘써왔다.

뿐만 아니라 노동력 절감 및 품질 향상을 갖고자 지난 2004년 작천면친환경연구회를 결성해 10년간 리더로 이끌며 농업인들에게 유기농업을 장려해 14㏊의 친환경면적을 500㏊까지 확대 시켰다. 또한 쌀 과잉문제를 해소코자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해 10㏊ 총체벼재배단지도 조성하기도 했다. 또 쌀 수입 개방 확대와 수매제폐지 등 쌀 유통의 국내외적 여건 변화에 대응코자 지난 2006년에는 병영면 중고마을에 농촌진흥청 대형프로젝트 최고 쌀 생산단지를 유치하여 54.3㏊의 탑라이스 생산 단지를 조성 강진 쌀 품질을 고급화 시키는데 이바지 하였다.

이와함께 문 대표는 작천면친환경연구회원들과 인간미 브랜드 상표를 만들어 경작한 잡곡 44건에 상표를 부착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면서 농업발전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기도 했다. 여기에 웰빙시대에 맞추어 소비자 기호에 맞는 기능성 품종 잡곡 쌀귀리도 생산하여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지난 2001년 문 대표는 작천면친환경농업연구회를 결성하여 친환경작물 재배 및 유기농 농법, 영농기술 등을 참여농가에 적극 지원하였다. 회원농가도 독려해 유기농 농산물 품질 차별화를 기하여 친환경재배 비율을 증대 시켜 나갔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여 수출 경쟁력을 확대 할 뿐만 아니라 농가 수취가를 상승하게 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에는 작천면친환경연구회와 함께 10여년간 매년 2~3회 가진 친환경농업교육  자료들을 수집하여 고소득을 만들어 나가는 친환경농법 길잡이를 펴내 농업에 도움이 되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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