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화 동백꽃으로 건강을 담다"
"군화 동백꽃으로 건강을 담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04.05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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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주민사업체(1) - 하나의 정원 발효담다

 

생초 치유음식 및 음료 이색적...햅썹 인증, 동백꽃생초 만들기 체험 운영, 제품 판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관광두레사업은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는 관광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두레는 스스로 함께 힘을 모아 해보자는 주민공동체의 자발성과 협력성을 원칙으로 하며, 주민공동체가 지역 고유의 자원을 관광 상품으로 생산·판매하는 비즈니스를 자립적으로 경영하도록 육성된다.

지역에도 관광두레 11곳 관광두레 주민사업체가 각기 다른 아이템으로 창업하였다. 지역주민들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숙박·식음·여행·체험·레저·기념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는 지역의 관광두레주민사업체를 탐방하여 소개한다.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에 선정된 성전면 월출산자락 월남마을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하나의 정원 '발효담다'.

자연의 녹음이 우거져 따뜻한 햇살과 향긋한 정원, 감성을 일깨우는 풍광이 수려한 곳에 위치한 관광두레주민사업체 발효담다는 생초아티장(fresh vinegar artisan) 김하나 대표가 강진군 군화 동백꽃을 이용하여 건강을 추구하는 음식과 음료로 개발해 체험과 상품으로 출시 지난 3월 생초공방을 오픈한 곳이다. 공방, 카페&음식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발효 생초 판매까지 복합 문화 공간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이다.

 

발효담다의 비밀레시피로 만든 동백꽃 생초는 새로운 개념의 꽃으로 만든 식초음료를 뜻한다. 발효담다의 동백꽃생초는 유산균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락토바실러스퍼멘텀 균주가 살아 있는 건강 음료로 개발되었다.

또한 나무에서 한 번, 땅에서 한 번, 마음에서 한 번 세 번의 꽃을 피운다는 동백꽃을 이용한 생초는 음식에 어울리는 동백꽃 생초(식초)제품으로 개발해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음식과 동백꽃으로 생초를 만들어 보는 이색적인 체험도 운영한다.

하나의 정원 발효담다는 김 대표가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에 선정되고 1년여간 교육을 통해 생초개발, 생초와 어울리는 치유음식, 건강음료 등을 공부했다. 이를 바탕으로 강진군 군화 동백꽃으로 생초를 개발하여 생초체험&공방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역의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대표들과 다각적인 발전방향 등을 제시하면서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이곳에서는 강진의 군화이고, 남도의 상징인 동백꽃을 이용한 생초 음료 및 음식체험이 가능하다. 김 대표의 오랜 연구 결과가 담겨 있는 생초음료는 겨울철에 눈과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고 꽃을 피운 동백나무 꽃으로 만든 액상차로 거듭난 것이다.

 

생초는 하나의 정원과 마을에 400여년된 동백나무에서 꽃을 채취한다. 동백꽃은 세척 등을 거쳐 1차 끓이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비밀레시피 유산균과 6개월간 원적외식 발효를 통해 과학적으로 발효시킨 동백꽃원액식초 3가지를 브랜딩하여 건강을 담은 동백꽃 생초가 탄생된다.

복합 문화공간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 발효담다에서는 동백꽃 생초를 이용한 다양한 맛의 음식을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 메뉴는 국제 치유음식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김 대표가 하나의정원정식, 묵은지생초잼샌드위치, 생초해물파스타, 도라지꽃생초해물파스타 계절메뉴를 4월부터 10월까지 내놓는다. 내몸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음식은 예약제로 운영한다.

발효담다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하나의정원정식은 동백꽃 생초가 함유된 메인음식 스튜가 구성됐다. 스튜는 방목으로 키운 소고기가 사용되며 모든 재료는 한 입 크기로 손질해 생크림을 넣어 상큼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정식에 차려지는 찰밥도 남도의 정서에 맞춰 구성했다. 여기에 계절 특수야채와 과일, 꽃으로 만드는 샐러드는 발효시킨 동백꽃생초로 새콤달콤한 맛으로, 상큼한 동백꽃물김치, 발효 동백생초장아찌가 특별한 맛으로 체험된다.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묵은지생초잼샌드위치는 강진군의 브랜드 발효식품인 묵은지와 등갈비 등 4가지를 혼합해 동백꽃 생초잼이 더해진다. 샌드위치는 동백꽃 생초 음료와도 즐기기에도 완성맞춤이다. 

 

또하나 발효담다에서는 음식과 생초차를 만들어보는 체험이 운영된다. 4인이상 체험이 가능하며 1인 5만원, 3만원으로 체험이 준비돼 있다. 3만원체험은 동백꽃 생초 만들기와 삼색 생초주먹밥만들기가 제공되며 만든 생초 500㎖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5만원체험은 동백생초 스튜를 만들어 공방에서 식사하고, 모든 요리에 좋은 음료로 즐기는 꽃 생초 두 가지 만들기가 제공되며 각각 500㎖를 집으로 가져간다.

하나의 정원 발효담다에서 비밀레시피로 만든 새로운 개념의 생초음료는 발효담다 공방형 카페에서 만날 수 있다. 카페에 자리를 잡고 생초차를 주문한 후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다보면 부드럽게 만든 이색적인 꽃·허브·과일 3가지타입의 생초음료가 제공된다. 각기 다른 맛의 생초음료는 말 그대로 이색적이면서 건강한 차로도 손색이 없다. 생초음료는 생초아티장 김 대표에게 배우면서 마실 수도 있다. 

하나의 정원 발효담다에서 체험이 어려우면 완제품도 구입 가능하다. 동백꽃 생초 소규모 햅썹 인증 식품제조업을 획득하여 두 가지 맛 음료, 음식 동백꽃 생초를 만들어 판매한다. 375㎖ 동백꽃 생초와 음료용 생초 한병은 각각 1만원이다.

하나의 정원 발효담다는 매주 월·화·수 휴무이다. 동백꽃 생초 음식 및 체험·예약 문의는 010-8529-6388로 하면된다. 

 

인터뷰 - 하나의 정원 발효담다 김하나 대표
"건강 담은 꽃생초 음식·음료 집중 연구 탄생시켜" 

꽃생초 체험을 통해 사람들이 건강한 음료를 직접 만들어 일상화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면역도 높이는 동기를 부여하고 싶다는 관광두레주민사업체 하나의정원 발효담다 김하나 대표.

김 대표는 "3년간 지역의 농산물과 꽃을 이용하여 생초를 개발해 내고자 수없이 만들고 실패하면서 수십톤 정도를 폐기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동백꽃 생초를 얻어 낼 수 있었다"며 "개발과정에는 건강을 담은 치유 음식에 초점을 맞춰 탄생시킨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에는 8년간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발효과정과 발효CEO과정 교육을 받고 쌓은 지식도 담겨있다"며 "또한 꽃과 관련된 30여년의 경력을 살려 꽃스토리텔링을 하고 싶어 꽃 생초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던 중 관광공사 주민사업체에 선정되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대표적인 상품은 생초를 브랜드화 하여 강진군 군화 동백꽃을 접목한 강진군의 대표적인 생초상품과 체험을 갖고자 결과물을 내놓게 됐다"며 "하나의 정원 발효담다에서 생초로 건강을 담아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발효담다에서 만나는 동백꽃을 이용한 생초개발 상품과 음식 개발은 계속 이어진다"며 "더 많은 생초 유산균을 배양하여 지역 어르신들의 면역 증진력을 갖는 환원사업도 하고 싶은 것이 나의 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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