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청렴식권 기대된다
[사설2] 청렴식권 기대된다
  • 강진신문
  • 승인 2021.03.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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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이달부터 공정하고 청렴한 공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청렴식권'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렴식권' 제도는 공사·용역 물품업체 관계자, 보조사업자 등 외부인이 군에 방문해 협의가 불가피하게 점심식사 시간까지 이어질 경우 군청 내 구내식당 이용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군은 청렴식권제도 운영을 통해 공무원이 업무처리 과정에서 직무관련자 등과 불가피한 식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접대, 알선, 청탁 등 부패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쉽게 말해서 군청에서 일을 보다가 식사시간이 되면 그냥 군청 지하식당에서 업무를 보란 것이다. 군청 식당은 현재 5천원 정도에 식사를 할수 있다. 서로 부담이 없는 가격이기도 하고 민원인과 업무에서 발생하는 식사는 군에서 대납해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명 청렴식권이다.

올해 사업비는 비록 적게 책정됐지만 효과가 높은 경우 사업을 확대한다는 것이 군의 방침이다. 이런 사소한 노력이 조직의 청렴도를 높일수 있다면 상당한 도전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승옥 군수는 청렴식권제도는 공무원의 공정한 업무처리 뿐만 아니라 건전한 식사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올해 강진군이 청렴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한 조직의 청렴도 향상에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강진군은 올해 청렴도 향상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매달 공직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청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렴식권의 성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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