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남해안 관광의 새 바람, 강진
[기고] 남해안 관광의 새 바람, 강진
  • 강진신문
  • 승인 2021.03.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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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수 _ 전라남도의회 의원

지금은 문화·관광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2019년 관광객 6천만명 시대를 열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 결과 2019년 관광객 6천255만명이 방문해 7천703만명을 기록한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경제 파급효과 중 생산유발효과도 약 54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모든 지역이 이러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함께 나누지는 못한다.

지역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감성에 걸 맞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만들어낸 지자체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일 것이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관광의 트렌드도 끊임없이 변화한다. 이에 따라 관광 트렌드에 걸 맞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은 대단히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우리 강진을 찾은 관광객은 256만 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인 2018년 244만 명을 넘어서 2년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2023년 강진~광주 간 고속도로와 목포~보성 간 남해안 고속철도가 개통되고 현재 공사 중인 까치내재 터널이 완공되면 교통요지로서 강진의 더 큰 도약이 기대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국내여행으로 옮겨오고 있다. 이제 새로운 길을 따라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남도답사1번지 강진'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청정자연과, 친환경농업, 역사문화자원의 잠재력을 관광산업으로 폭발시킬 새로운 관광전략도 완성해야 한다.

'2017년 남도답사 1번지 강진방문의 해'에 민관이 협력해 성공적인 한 해를 마무리 지은 강진은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며 저력을 보여주었다.

지난해에는 '2020 강진군 관광비전 선포식'을 개최하며 관광객 500만 시대 달성을 목표로 4대 관광비전인 매력적인 관광콘텐츠 개발,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 거점 조성, 지역관광역량 강화 및 혁신기반 구축, 스포츠·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융복합 관광개발을 제시하고 결의를 다졌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는 이미 도래했다. 이제 우리 강진은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왔던 밑거름의 결실을 보일 때가 되었다.

지난 1월 코로나19 강진 첫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까지 우리나라 내륙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으며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불렸던 강진이 이제 남해안 관광의 새 바람을 일으키는 의미 있는 2021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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