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장미로 본 농촌의 희망
[사설2] 장미로 본 농촌의 희망
  • 강진신문
  • 승인 2021.03.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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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전남도·우정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미재배 농업인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 농업인이 직접 추진한 온라인 화훼 특별기획전이 판매개시 반나절 만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획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입학식,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공판장 유찰 및 산지폐기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장미 재배 농업인들을 위해 지난 2월 24일부터~3월 14일까지 장미 특판 행사를 준비했다.

특판행사는 강진군 온라인쇼핑몰인 '초록믿음', 전라남도 온라인쇼핑몰 '남도장터', 우정청 온라인쇼핑몰인 '우체국쇼핑'에서 동시에 판매하기로 준비됐다. 지난 24일 행사당일 동시 판매한 결과 개시 반나절 만에 신청자 폭주로 장미 3만5천송이가 조기 품절 되었다.

이에 군은 주문이 완료된 건에 한해 순차적으로 장미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에 조우철 땅심화훼법인 대표는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청자골 강진 장미를 전국에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서도 이번 특별기획전이 화훼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농특산물에 대한 직거래 활성화 판매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사가 잘되고 판매가 잘 되면 농산물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번처럼 어려움에 봉착하면 농산물은 해결할 방법이 없다. 그냥 폐기해야한다. 이런 어려움을 관공서가 나서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줬다. 위기의 농산물 해결을 위해서는 기관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야 이겨낼 수 있다.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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