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나라 사랑하는 국민, 애국인이 됩시다
[기고] 나라 사랑하는 국민, 애국인이 됩시다
  • 강진신문
  • 승인 2021.03.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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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남섭 _ 농업인

나는 즐겁지 않는 시간보다는 즐겁게 생각하는 시간이 훨씬 더 많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갈대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간사하다는 말인데 자기에게 이익이 있으면 유리한 쪽으로 기울어져 간다는 말이지요. 손해보는 것보다는 이익이 있는 쪽으로 가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

그러나 기본적인 양심은 있어야 합니다. 양심을 속이고 유리한 쪽으로만 기울어져 간다는 것은 불량하다고 합니다. 사람이 진실하지 못하면 언젠가는 들통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악하거나 불량하게 살다보면 결국은 그 대가를 받게 된다는 것이지요. 본인 대에 죄를 안 받게 되면 그 다음 대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대개 본인 대에 받게 되고 혹시라도 본인 대에 안받게 되면 다음 대에 받게 되는 것이 통례가 되어 왔습니다.

나만 괜찮다면 하고 사는 사람들이 허다 합니다. 자기만 손해 보지 않고 산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아무리 악하고 불량한 사람도 자기 자식이나 손자들이 잘못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촌이 논 사면 배 아프다. 내민돌이 정 맞는다는 옛 속어가 있습니다.

옛날부터 내려온 우리 민족의 잘못된 속성이자 고쳐야 될 버릇, 이웃사람이 논사면 축하해 줘야 되는데 왜 배가 아픕니까? 잘못되고 있는 것을 바로 잡아 줘야 하는데 그 앞장을 서면 왜 손해 본다는 겁니까? 우리 역사에 4.19 혁명이 있었고, 5.18 민주화 운동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대학생, 고등학생들 시민들이 혁명과 3.15 부정 선거에 항의하며 목숨까지 바쳐가며 독재 정권에 항거하였습니다.

비록 여자였지만 3.1운동에 앞장섰던 유관순 누나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3.1운동 유관순 누나가, 4.19혁명의 김주열 고등학생이, 5.18의 선봉군 윤한봉 열사가 과연 누구였습니까? 비록 육신은 갔지만 그 분들의 나라사랑하는 정신만큼은 언제까지 우리의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우리의 머리에 남아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요즘 신세대들이 너무나도 모르는 사실을 알려주는 어버이가, 조상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그렇게나 충신이었던 최영 장군을 처형하고, 임진왜란의 영웅이었던 이순신을 원균의 모략에 한때나마 감금 시켰던 선조, 그리도 도저히 왜적을 이기지 못하자 다시 이순신을 풀어줘서 왜적을 물리치게 했으나, 결국은 왜적의 총에 맞아 죽으면서 까지 내가 죽었다는 소문을 절대 내지 말라는 그야말로 나라 사랑하는 이순신 장군. 누구든지 어디서든지 잘못된 것이 있으면 앞장서서 고쳐야 합니다.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어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고쳐야 나가가 발전하고 온국민들이 편해지지 않겠습니까.

한때 금지곡이었던 동백아가씨가 지금은 명곡으로 바뀌었고, 고래사냥이 흥겹고 수준 높은 야구장 응원가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타야 할 때입니다. 이제는 아리랑만 부르고,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를 부를 때가 아닙니다. 국경일에 부르는 애국가 제창도 1절만 부를 것이 아니라 4절까지 배워서 불러야 합니다.

그런데 애국가 제창 마저도 생략하고 지나가 버리는 식장도 있더군요. 이제는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부각시켜 줘야 할 때입니다.

최영장군, 이순신 장군 등 이들의 업적을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의 교과서에라도 실어서 국민과 후손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부각 시켜 줘야 합니다. 한때 오랫동안 음악책에 실려 있었던 최영 장군의 노래가 언제부터 없어졌습니다.

열사가 어떤 사람이냐, 이순이 장군이 뭐 했던 사람이냐고 물어보는 유치원생, 중고등학생들에게 진정한 애국자였다고 말해주는 어버이가 되고 또 조상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 나라사랑의 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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