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상생 지역농산물 공급확대한다
도농상생 지역농산물 공급확대한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1.02.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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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공공급식 확대 공급, 연 매출 15억원 목표

 

강진군이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강진 농산물의 공공급식 사업을 확대한다. 군은 지난 2018년 서울 동작구와 체결한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을 계기로 수도권의 고정 소비자층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은 도농 자치단체와 1:1 매칭을 통해 기존 5~7단계에 달했던 복잡한 유통구조를 산지와의 직거래 방식으로 개선한 것이다. 생산자는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강진군은 군동면 소재에 330㎡(1동) 규모의 공공급식센터를 건립하고 저온저장고와 기자재, 정육작업장 등 지속적으로 시설을 확충해 강진산 농축산물을 동작구 어린이집, 복지회관 등 공공급식 시설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에는 서울 동작구의회 강한옥 의장을 비롯한 의원 및 직원 21명이 강진군의회와 동작구의회 간 우호교류 증진과 강진군 공공급식센터 및 식자재 산지 시찰을 위해 강진군을 방문했다.

동작구의회 의원들은 2018년 강진군과 동작구가 도농상생 공공급식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동작구의 공공시설 80여개소(어린이집, 복지관 등)에 강진군의 농수축산물 등을 공급받고 있어 강진군 공공급식센터와 강진된장영농조합법인, 강진농협 RPC 등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공공급식 협약에 따른 산지현황을 둘러보기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 강진군은 지난해 서울시의 Non-GMO 가공식품 학교급식 공급산지로 선정되었다. 우수 농산물 생산지로서 위상을 높이는 한편 서울시에 판로를 확보했다. 학교급식 사업은 서울시 19개 자치구 초등학교 약 130개교를 대상으로 Non-GMO 가공식품 26개 품목에 대해 공동구매 공급업체를 학교로부터 추천받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강진군에서는 올해 농산물 직배송 공급을 위해 전용 3.5톤 냉장차량을 구비해 기존 물류 배송체계에서 발생되고 있는 식자재 변질 등 식재료 관리의 문제 요소를 보완하여 공급하게 된다. 또 공공급식에 소요되는 농산물 수집 및 물류비 등 운영비를 지원해 안정적인 조달체계를 구축한다. 출하 전 잔류농약검사에 필요한 안전성 검사비용을 1건당 15만원씩 지원하는 등 안전한 농산물 생산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군은 공공급식 확대를 통해 지난 2018년 75개소, 1천만원을 기록했던 공급실적을 지난해 173개소, 10억원으로 수직상승한데 이어 올해는 200개소, 15억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해 공공급식, 로컬푸드 등 직거래를 통해 24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 2019년 123억원 대비 201% 증가했고 올해는 300억 원의 매출액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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