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공공임대주택 강진 지도를 바꾼다
대규모 공공임대주택 강진 지도를 바꾼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1.02.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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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한국토지주택공사 협약 통해 대규모 임대주택 건설

 

강진읍 동성리, 군동면 호계리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규모 임대주택
빠르면 오는 6월경 입주자 모집 계획, 강진읍 균형 발전에도 효과적 예상


대규모 공공임대주택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먼저 강진읍 동성리에 위치한 공공임대주택이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달부터 강진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 공사가 들어갔다.

여기에 군동면 호계리에 위치한 또다른 임대주택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지난해 연말 알려졌다. 두곳을 합하면 250세대에 이르는 대형 공사가 진행되게 된다. 저소득층,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이 맞춤형 임대주택 건설사업으로 혜택을 보게 된다.

강진군에 대규모 공공임대주택사업이 진행되면서 강진 지도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강진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진 동성 공공임대주택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강진 동성 공공임대주택'은 저소득층,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을 위한 소규모 맞춤형 임대주택 건설사업으로 강진군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사업계획 수립 용역, 구거 이설, 하수도공사 등 주변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총공사비 245억원을 투입하여 건설하게 될 공공임대주택은 하마보로 알려진 강진읍 동성리 231-1번지 일원의 부지면적 13,831㎡에 지상 8층, 총 150세대 아파트 2동과 경로당, 복합커뮤니티센터, 관리사무소 등 부대시설 3동이 들어선다.

공공임대주택 유형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이 입주 대상인 행복주택 16~36㎡(5~11평) 40세대, 소득수준 70% 이하가 입주 대상인 국민임대주택 29~46㎡(9~14평) 70세대, 차상위와 기초수급자가 입주 대상인 영구임대주택은 24㎡(7평) 40세대이다.

입주자 모집은 건축물 골조공사가 왼료될 것으로 보이는 올해 10월경에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일정을 앞당겨 6월경으로 조종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0월중 입주예정으로 월 임대료는 10~15만원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진읍 동성리 공공임대주택사업은 지난 2017년 1월 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임대주택 시업지구 지정 협의, 국토교통부 사업계획 승인, 토지매입 감정평가 및 보상협의, 하수관로 이설공사 등을 마쳤다. 지나해 12월 우탑건설, (주)한주토건, 에스지건설(주) 등 시공사와 LH공사가 공사계약을 맺고 본격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사가 완공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것으로 평가받는 강진읍 동부권이 최근 조성한 다산청렴수련원, 사의재 저잣거리, 한옥체험관, 동성천 생태공원과 현재 추진 중인 강진읍 도시재생사업 등과 더불어 강진군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진군은 공공임대주택 외에 대구면 청자촌 일원에 귀농귀촌 주택단지 건립사업도 추진해 농촌지역의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군동면 영포지구에도 청년계층을 위한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0년 제7차 행복주택 후보지'에 5개 지구가 선정됐으며 이들 중 1곳으로 군동면 영포지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사업은 지역 내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청년계층을 위해 주변 시세 보다 저렴하게 거주지를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조성사업이다. 사업비는 국비 152억원 포함 총 17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는 군동면 호계리 890번지 중흥아파트 건너편 일원으로 부지면적 7,526㎡에 청년주택 100호 규모 및 근린생활 시설 등 청년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10.5평, 17.7평, 21.5평으로 나눠진다. 대상은 강진군 거주, 창업, 활동 희망 청년이나 성전산단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강진군이 농촌지역 재생사업 모델을 구축하고자 전남도 및 LH와 전라남도 농촌사업(강진 시골4Re)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2020.11.26>

 

이번 사업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행한다. 2021년까지 실시설계 및 사업계획 승인 완료,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입주 후 유지관리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입주자는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모집한다.

이승옥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향후 강진2산단 추가조성에 따른 근로자 등 청년계층에게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강진군 청년 인구가 도시지역으로 빠져나가는 등 인구 유출을 억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진군은 지난해 11월 청자문화특구를 활용한 농촌지역 재생사업 모델을 구축하고자 전남도 및 LH와 전라남도 농촌사업(강진 시골4Re)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전라남도청 도지사실에서 이승옥 군수를 비롯 송상락 전라남도행정부지사, 오영오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남지역 농촌사업(시골4Re)이라는 슬로건 하에 체결된 이번 협약은 시골을 새롭게(Refresh) 하여 사람들이 돌아와(Return) 비어있는 마을을 다시 채워(Reload) 활기를 불어넣자는(Revive) 취지로 추진됐다.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정책에 부응하고 농촌지역의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등의 당면과제를 해소해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지자체와 연구기관, 공공사업자가 거버넌스를 구축해 추진하는 사업모델이 제시됐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각 기관들은 농촌 재생사업의 실행방안 마련과 사업계획 시행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강진군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농촌사업 추진 시 행·재정적 사항을 지원하며 농촌사업 관련 과제별 정부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전라남도는 농촌사업을 도정에 반영하고 과제별 사업계획 시행 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재정적 사항을 적극 지원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민·귀농어귀촌인·청년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역자원과 연계한 주거지원사업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실제로 강진군은 LH와 강진읍 동성리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행복주택, 귀농귀촌인 대상 소규모 주택사업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대규모 임대주택 사업이 진행되면서 주택난 해소와 함께 건설사업으로 일자리창출등 다양한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고 있다.

강진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강진군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관련 업무협약<2017.0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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