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보이스피싱 계속 진화한다
[사설2] 보이스피싱 계속 진화한다
  • 강진신문
  • 승인 2021.01.25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에서 잇따라 금융·카드기관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전의 방식에서 크게 진화하면서 이제는 저금리 대출상품을 안내하면서 주민들을 속이고 있다.

지난 11일 강진읍 60대 A모씨는 금융기관 직원에게 전화를 받았다. 대출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2회에 걸쳐 2천만원을 송금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다. A씨는 카드사 직원이 구비서류를 전해준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 대출금을 갚아야 가능하다는 말에 따라 방문한 여성을 만나 현금을 건네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70대 B모씨도 금융기관 직원의 저금리 대출안내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받은 카드대출금을 먼저 상환해야 가능하다며 직원을 보내겠다고 안심시켰다. 이에 B씨는 노상에서 만난 금융기관직원에게 현금 500만원을 전하고, 금융기관 입금확인증을 받았지만 보이스피싱 전화사기 피해를 입었다.

경찰에서는 주기적으로 보이스피싱 홍보를 갖고 있지만 주민들의 주의가 더 필요한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에 대표적인 대출상품의 경우 금융기관은 절대로 전화로 금리대출을 하지 않는다면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기존의 돈을 보내라거나, 자녀, 대출사칭 등 전화를 받으면 당황치 말고 먼저 가족, 지인에게 112에 전화해 직접 알아봐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특히 고령의 주민들은 전화금융사기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관계기관과 주민들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