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김종찬씨 군동면 중산보에서 포착
강진만에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이 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4일 본사를 방문한 김종찬씨는 10일 오후 2시경 군동면 중산보 인근에서 촬영한 천연기념물 수달의 사진과 동영상을 전달했다.
김 씨에 따르면 파프리카 농장방면에서 4차선 도로 방면에서 두 마리 수달이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이어 한 마리 수달은 물속으로 들어가 장어를 잡아서 먹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사진으로 남겼다.
김 씨는 최근 강진만 일대에서 독수리가 자주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찍기위해 강진만을 찾았다가 수달의 모습을 카메라에 포착했다.
수달은 족제비과의 수달아과에 딸린 포유류다. 매끈한 유선형의 몸에 발에 물갈퀴가 있고 이중구조의 털가죽은 방수 및 보온 기능이 매우 뛰어나다. 육식성으로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는 수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이다. 주로 하천을 따라 살아 활동 영역이 선형을 띠어 국내 전역에 분포해있다.
현장에서 문제점도 발견됐다. 두 마리의 수달이 놀고 있는 바로 옆에는 통발이 설치돼 수달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김 씨는 천연기념물 수달의 안전을 위해 강진군청과 해당 지역과에 사진을 전달해 통발철거를 건의했다.
김 씨는 "통발에 먹이가 있으면 수달이 들어가 잡힐수 있어 안전하게 살수있도록 강진군에 연락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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